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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역법은 태양력에 기원을 두고 있다.
태양력이 계절의 변화와 일치하고 종교적인 축일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때때로 이러한 축일이 태음력의 계산법에 근거하므로 태음력의 계산법과 태양력의 계산법이 일치되어야 했다. 이를 위해 로마 공화력과 이집트력의 특징이 결합되었다. BC 1세기 중엽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 소시게네스에게 역법 개혁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소시게네스는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인 방법은 태음력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월은 365.25일의 태양년을 따르는 계절을 기준으로 하여 배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카이사르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1년을 365일로 하고 4년마다 2월 23일과 24일 사이에 하루를 윤일(閏日)로 삽입함으로써 365.25일의 형태를 완성했다. 이 율리우스력에서 월은 로마 공화력을 이어받았지만, 그 수 체계는 오늘날 역법과 비슷한 형식을 가졌다.
그러나 원래의 율리우스력에는 주가 없었다.
365.25일인 율리우스력의 1년은 해마다 11분 14초가 길어지는 것으로 판명되어, 1,000년이 지나면 7일의 차이가 났다. 이 문제는 카이사르 이후 수세기 동안 교회심의회에 계속 제기되었으나, 이것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기는 부활절을 결정할 때 사용되던 춘분점이 원래의 날짜와 10일 차이가 생긴 1545년이었다.
16세기 이후 세기년의 4번 중 3번은 평년(윤년이 아닌 해)으로 하고 율리우스력의 형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공포되었다. 이로써 세기년 중 정확히 400으로 나누어지는 해만 윤년으로 한다는 규칙이 정해졌다. 따라서 1700, 1800, 1900년은 율리우스력에서 그랬던 것처럼 윤년이 아니지만, 2000년은 윤년이 된다. 이러한 역법, 즉 그레고리력이 공포된 시기에 부활절의 날짜를 결정하는 규칙들도 제정되었다.
그레고리력에서는 율리우스력에서와는 달리 부활절이 바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늘날 그레고리력에 대한 논란이 없지는 않다. 1700년대 후반 프랑스 혁명에 즈음하여 교회와 관련된 모든 것이 완전히 제거된 상용력을 만들려는 요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년의 총 일수가 365일로 고정되었고 각각 30일씩 12개월로 나뉘며 나머지 5일은 축일과 휴가에 할당되었다. 7일 1주제는 폐지되고 30일인 1달은 10일씩 3등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프랑스 공화력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12년 정도 사용되다가 1805년에 폐지되었다.
널리 사용된 그레고리력과 관련된 월의 계속된 변동은 외국과의 통신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레고리력에 대한 개혁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데, 7일 1주제와 달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것에 불만을 느끼기 때문이다. 원래의 율리우스력에서처럼 축일과 안식일을 해마다 같은 날로 고정시키면 더욱 편리할 것이다. 오늘날에는 2가지의 일반적인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첫째는 국제고정력(國際固定曆 International Fixed Calendar)으로서, 1년을 28일씩의 13달로 나누고 마지막에 하루를 추가하는 것이다. '솔'(Sol)이라는 새로운 달은 6월과 7월의 사이에 놓이며, 모든 월은 모두 일요일로 시작해서 토요일로 끝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의 결점은 한 회계 연도를 4등분하기 불편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으로 세계력(World Calendar)이 있다.
이것의 1년은 91일씩 4등분되며, 그 끝에 하루가 추가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각 달이 5주 이상으로 늘어나며, 이렇게 4등분된 월은 다른 요일에 시작된다고 비평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안된 두 개선책은 모두 많은 변수들을 담고 있는 현재의 체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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