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삼국시대 백제의 원촌현(源村縣)으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757년(경덕왕 16)에 해읍현으로 개칭해 승평군(昇平郡:순천)의 영현을 삼았다. 고려초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940년(태조 23)에 지금의 이름인 여수현(麗水縣)으로 고쳤다. 1018년(현종 9)에 순천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1350년(충정왕 2)에 다시 여수현으로 독립했다.
조선시대에 들어 1396년(태조 5)에 당시 현령 오흔인이 조선 왕조에 불복했다 하여 현을 폐지하고 순천에 다시 병합시켰다. 1479년(성종 10)에 이곳 내례포에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영이 설치되어 전라도 해안 방어의 중심지가 되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 활약에 전라좌수영이 중심 역할을 했으며, 1593년에는 이곳에 경상·전라·충청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었으나, 1601년에 통영은 경상도 거제로 옮겨갔다. 1725년(영조 1)에 여수를 도호부로 승격시키고 전라좌수사를 겸하게 했으나 1년 만에 폐지했다.
1895년에 종래의 병영·수영·진영·진보를 폐지함에 따라 전라좌수영이 폐지되고, 1896년에는 돌산군(突山郡)을 신설함으로써 도서지역이 돌산군에 이관되었다. 1897년에 순천군의 여수면·율촌면·소라면·삼일면을 나누어 여수군을 신설하게 되어 여수군이 분리·독립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돌산군이 폐지되고, 돌산군 두남면·남면·삼산면은 그대로, 화개면과 옥정면은 화정면으로 통합되어 여수군에 편입되고, 여수군의 여수면·화양면은 그대로, 덕안면·구산면이 소라면으로, 율촌면·구산면이 율촌면으로, 삼일면과 돌산군 태인면 일부가 삼일면으로, 덕안면·쌍봉면이 쌍봉면으로 통합되었다. 1931년 여수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48년 여수지역에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가 일으킨 이른바 여수순천10·19사건으로 이 지역과 주민들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1949년에 여수읍이 시로 승격·분리되면서 나머지 지역은 여천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8년 여천군과 여천시를 통합하여 여수시로 출범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