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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로마냐

다른 표기 언어 Emilia-Romagna
요약 테이블
위치 이탈리아 중북부
인구 4,452,629명 (2017 추계)
면적 22,452.78㎢
대륙 유럽
국가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 중북부에 있는 지방.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 Rarelibra/wikipedia | Public Domain

볼로냐·페라라·포를리·모데나·파르마·피아첸차·라벤나·레조넬에밀리아 주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드리아 해(동쪽)에서 시작되어 포 강(북쪽)과 리구리아·토스카나아펜니노 산맥(남쪽과 서쪽) 사이의 반도를 가로지르며 뻗어 있다.

북쪽으로는 베네토·롬바르디아 지방, 서쪽으로는 리구리아 지방, 남쪽으로는 토스카나·마르케 지방과 산 마리노 공화국에 맞닿아 있다. 넓은 평야지대인 북부는 포 강에서부터 라벤나와 리미니 남동쪽에 있는 아이밀리아 가도까지 뻗어 있고 산들이 해안쪽으로 경사져 있다. 평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 해발 60m도 채 안 되며 동쪽 해안을 따라서 포 강 어귀와 남쪽의 코마키오 강 유역에 석호들이 있다.

옛 로마시대의 아이밀리아 가도로 인해 생긴 축선지역 바로 남서쪽에서 산맥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아펜니노 산맥 중앙에서 절정을 이룬다. 포 강을 제외한 다른 주요강들이 이 산맥에서 흘러내리며 그중 트레비아 강, 타로 강, 사비오 강(아드리아 해로 흘러들어감)이 가장 중요하다.

에밀리아란 지명은 로마시대에 이곳을 횡단하여 남동쪽의 아리미니움(리미니)에서 북서쪽의 플라켄티아(피아첸차)까지 나 있던 아이밀리아 가도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이 도로를 따라서 철도가 나 있다.

이곳은 AD 1세기부터 일반인들에게 이탈리아 아우구스투스 때의 제8지역을 이룬 곳을 나타내는 지명으로 인식되었고, 로마 제국 재판관들이 관할하고 있던 지구를 일컫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3세기 이후 라벤나는 더이상 에밀리아의 일부로 취급받지 않았고 플라켄티아가 에밀리아의 주요도시가 되었다.

6세기에 라벤나는 비잔틴 총독의 소재지가 되었다. 롬바르드족이 2세기 동안 5개의 해상도시들(리미니·안코나·파노·페사로·세니갈리아)을 정복하려고 시도한 이후 프랑크족 왕 피핀이 롬바르드족 통치자 아이스툴프에게서 이 5개 도시들을 빼앗아서 755년 교황에게 넘겨주었다. 이들 도시는 로마냐라는 이름으로 계속 교황령에 속했고 에밀리아의 다른 주요도시들인 페라라·모데나·레조넬에밀리아·파르마·피아첸차는 독립을 유지했다. 이들은 로마냐 소속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나름대로의 역사를 갖고 있었으며 구엘프(교황파)나 기벨린(황제파) 소유의 영지임에도 그와 상관없이 상당히 발전했다.

로마냐에 대한 교황의 권한은 교황 알렉산더 6세의 사생아 체사레 보르자가 이곳에 있던 여러 소(小)공국들을 무찌르기 전까지는 명목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 1503년 알렉산더가 죽은 뒤 로마냐는 교황의 행정적인 지배를 받게 되었다. 16세기 이후에는 교황이 페라라와 볼로냐까지 통치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데나의 에스테 공작령과 파르마·피아첸차의 파르네세 공작령에서 주로 통치했다.

나폴레옹 점령시대가 끝난 뒤 빈 회의(1815)는 교황이 로마냐를 다시 통치하게 했으며, 파르마 공작령은 폐위된 나폴레옹의 부인 마리 루이즈에게, 모데나 공작령은 에스테 가문의 마지막 상속인이었던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대공에게 주었다. 끊임없는 소요와 수많은 반란을 겪은 뒤 1860년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이탈리아 왕국으로 넘어갔다. 1948년에는 에밀리아로마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저지대로 면적이 넓고 강우량과 관개시설 덕분에 수자원이 적당하여 이탈리아의 주요농업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밀·옥수수·사료작물·사탕무가 주요작물이며 저지대에서는 채소와 과일을 재배한다. 아펜니노 산맥 능선 지역에서는 포도도 재배된다. 또한 가축 사육과 낙농업을 많이 하고 있다. 식품가공·식품포장 산업을 대규모로 하며 자동차·트럭·농기계·화학제품·의약품·의복 제조업도 중요한 산업이다.

강에 있는 소규모의 여러 수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는데, 이들은 알프스 산 발전소들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계절별로 서로 전력을 교환할 수 있다. 대규모 천연 가스 매장지(피아첸차 북쪽에 있는 코르테마조레와 라벤나 부근)와 석유 매장지(코르테마조레에서 난 원료를 라벤나에서 정제함)는 이탈리아 에너지 경제에서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중심지 볼로냐은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 사이의 상거래에 이용되는 교통 중심지이며 2급 철도선과 고속도로들도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지도
에밀리아로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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