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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오스트리아와 함께 독일의 여러 영방(領邦)을 이끌고 있던 프로이센이 이들의 연합체를 구성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1850. 3. 20~4. 29).
(영). Erfurt Union Parliament.
오스트리아의 반대로 독일의 다른 거대 영방들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한 프로이센은 그해 11월 29일 체결된 올뮈츠 협약에서 이 제의를 공식 포기했다. 1848~49년 혁명으로 오스트리아가 지배하는 구(舊)독일연방은 해체되었다. 1850년 프로이센 총리 요제프 마리아 폰 라도비츠는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새로운 연합체의 창설을 제안하고 3월 20일 이 계획을 토의하기 위해 에르푸르트에 독일 영방들의 회의를 소집했다.
처음 프로이센을 지지했던 작센과 하노버는 바이에른과 뷔르템베르크가 이 의회에 대표를 보내지 못하자 지지를 철회했고, 프로이센에 대등한 지위를 내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 오스트리아는 옛 독일연방의 부활을 선언함으로써 프로이센의 계획에 혼선을 빚었다.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에게 압력을 가해 라도비츠 대신 친오스트리아파 인사인 오토 폰 만토이펠 남작을 총리에 앉히고 올뮈츠 협약을 체결해 이 제안을 철회하도록 했다.
프로이센이 이러한 치욕을 당하고 난 뒤 독일의 두 강대국 사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다가 결국 1866년 오스트리아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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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에르푸르트 연합의회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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