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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651년(효종 2)에 윤선도가 지은 연시조.
지은이가 65세 때 벼슬을 그만두고 전라남도 보길도 부용동에 들어가 한적한 나날을 보내면서 지은 노래이다. 세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한몸이 되어 강호한정에 빠지는 것이 주제이다. 4계절을 각 10수씩 40수로 하고 여음이 붙어 있다. 여음은 배를 띄우는 것에서부터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따라 말을 붙였다. 고려 후기의 〈어부가〉를 이어받아 다시 창작한 것으로, 이현보의 〈어부사〉나 그밖의 어부가에 속하는 노래는 한시에 여음이 붙어 있는 것이 보통이나 이 노래는 순 우리말로 새롭게 썼다. 〈오우가 五友歌〉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고산유고 孤山遺稿〉에 실려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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