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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철학에서 세계에 관한 정확하고 타당한 지식(pramā, pramiti)을 얻는 수단.
인정되는 양의 수는 학파에 따라 다르다. 주석학적인 미망사 학파에서는 5가지를 인정한 반면, 베단타 학파에서는 3가지만을 받아들인다.
지식의 3가지 주요수단은 ① 현량(現量 pratyakṣa), ② 비량(比量 anumāna), ③ 성언량(聖言量 śabda)이다.
현량은 지각으로서 직접지각 곧 감관지(感官知 anubhava)와 기억된 직접지각(smṛti)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비량은 추론으로서 현량에 기초하지만 현량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을 논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성언량은 처음에는 믿을 수 있는 타당성을 지닌 것으로 〈베다〉만을 지칭했지만 나중에 몇몇 철학자들은 믿을 만한 사람의 진술(āpta-vākya)도 포함시켰다. 이들 3가지에 2가지 양이 더 첨가된다. ④ 유비량(類比量 upamāna)은 어떤 단어의 의미를 비슷한 단어의 의미로부터 유추하는 과정을 통하여 파악하는 것, 즉 비교이며, ⑤ 의준량(義準量 arthāpatti)은 상식에 호소하는 것, 즉 상정(想定)이다.
마치 사람이 태양이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것은 보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곳에 위치하는 것을 보고 태양이 움직인다고 추론할 수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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