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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년 라코슈 의회의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헝가리 왕 울라슬로 2세(보헤미아의 왕 블라디슬라프 2세를 겸하고 있었음)가 죽은 뒤에는 또다시 외국군주가 헝가리 왕위에 앉지 못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1511년 트란실바니아 지사에 임명되었으며, 1514년의 농민반란을 잔혹하게 진압함으로써 젠트리 계층의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공로로 제2차 라코슈 의회는 그를 어린 로요슈 2세의 후견인으로 임명했다. 그는 헝가리 제국 총독 직위에 임명되기 위해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그 자리는 1519년 이슈트반 바토리에게 돌아갔다. 그뒤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일어났고 이로인해 2년 후 베오그라드는 투르크에 의해 점령당했다.

1526년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 대(大)슐레이만 1세의 침입으로 그해 8월에 벌어진 모하치 전투에서 젊은 로요슈 2세는 살해되었고, 왕을 구할 원군을 이끈 야노슈는 군대의 도착을 고의로 지체시켰다는 혐의로 아무런 해명 없이 기소되었다. 헝가리를 점령한 투르크군은 10월말에 이르러 완전히 철수했고, 야노슈는 귀족 일파의 추대로 왕위에 올랐다(1526. 11. 10). 그러나 로요슈 2세의 이복형제인 오스트리아 대공 페르디난트(뒤에 신성 로마 황제 페르디난트 1세)도 합스부르크가와 야기에우오가의 밀접한 관계를 이유로 왕위를 주장하며 1527년 지지파들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

야노슈는 슐레이만의 지지를 받았지만 페르디난트와의 상호대립은 1538년 노지바로드 비밀조약이 체결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 조약으로 페르디난트는 헝가리 서부와 크로아티아 지방을, 야노슈는 그 나머지 2/3를 각각 차지했다. 왕위와 수도 부도는 야노슈에게 돌아갔지만 페르디난트는 야노슈가 죽은 뒤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약속받았다. 그러나 왕의 사후에 왕위는 그가 재혼하여 낳은 아들 야노슈 지그몬드(1540~71)에게 돌아갔다. 페르디난트는 자신의 권리를 내세웠지만 슐레이만이 야노슈 지그몬드의 보호자로 자처하며 나서 헝가리 중부와 남부 대부분을 점령했다. 결국 페르디난트는 헝가리 서부지역만 차지하는 데 그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