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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1차예방과 2차예방이 있다. 1차예방은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 암의 발생 자체를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2차예방은 암이 발병한 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함으로써, 사망 혹은 후유증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다. 암의 예방은 암 발생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몸의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더불어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암의 1차예방
암의 '1차예방'이란 발암환경에의 노출을 방지하고 개인의 건강행태 및 습관의 변화를 보건교육 등의 방법을 통해 유도함으로써 암의 발생 자체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발암요인들은 소위 '개개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암의 예방은 거시적인 측면의 발암환경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보다는 개개인의 건강행태를 개선하는 방향에 중점을 둔 보건교육 및 홍보활동이 암 예방의 주된 대책이어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
암 발생 위험요인에의 폭로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대한암협회가 제정한(1992) 다음과 같은 권장사항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① 편식하지 말고 영양분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한다. ② 황록색 야채를 주로한 과일 및 곡물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③ 우유와 된장의 섭취를 권장한다. ④ 비타민 A·C·E를 적당량 섭취한다. ⑤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 ⑥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⑦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한다. ⑧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⑨ 술은 과음하거나 자주 마시지 않는다. ⑩ 담배는 금한다. ⑪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지 않는다. ⑫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⑬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⑭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여 몸을 청결하게 한다.
암의 2차예방
이미 발생되기 시작한 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을 적기에 치료함으로써 사망이나 후유증의 발병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로 2차예방은 지역사회단위의 암 집단검진이나 병원단위의 암 조기진단법을 사용한다. 즉 각종 암마다 적절한 진단 및 조기발견 방법을 사용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진단함으로써 암으로 인한 질병악화를 방지함을 뜻한다.
① 위암:경고증상은 기능성 위장장애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상부위장관 X선 검사, 위 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 등을 실시한다.
② 간암:경고증상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혈청-페토프로테인 검사, 간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한다.
③ 폐암:경고증상은 지속적 기침, 혈담, 흉통, 폐렴 및 기관지염의 빈발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흉부 X선 검사, 객담 세포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한다. ④ 대장-직장암:경고증상은 점액성 및 점혈성 변,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직장 수지 검사, 잠혈 검사, 결장 X선 검사, 직장경 검사 등을 실시한다.
⑤ 자궁경부암:경고증상은 이상 분비물, 부정 출혈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팝시험(→파파니콜로 염색), 질확대경진 등을 실시한다.
⑥ 유방암:경고증상은 무통의 종괴나 유두출혈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자가유방 검진, 유방조영술, 유선 초음파촬영술, 열촬영술 등을 실시한다.
⑦ 난소암:경고증상은 복부 팽만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정기적 부인과 검진을 실시한다.
⑧ 후두암:경고증상은 지속적인 쉰 목소리가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간접 후두경 검사, 후두 X선 검사 등을 실시한다.
⑨ 구강암:경고증상은 난치성 궤양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정기적 검진을 실시한다.
⑩ 전립선암 및 방광암:경고증상은 빈뇨·혈뇨 등 비특이적 비뇨계 증상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정기적 검진, 초음파 검사, 방광경 검사 등을 실시한다.
⑪ 피부암:경고증상은 크기·모양·색깔이 변하는 피부 병변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은 자가 검진, 정기적 검진 등을 실시한다.
⑫ 백혈병:경고증상은 피로, 창백, 체중감소, 감염증 빈발, 멍, 잦은 비출혈이 나타나고,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 검진을 실시한다.
조기발견 및 정기검진 지침
암의 발생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위험 신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위:상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또는 소화불량이 계속됨, ② 자궁:이상 분비물 또는 부정 출혈, ③ 간:우상복부 둔통,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 ④ 폐:계속되는 마른 기침이나 혈담, ⑤ 유방:무통의 종괴 또는 유두출혈, ⑥ 대장-직장:점액이나 혈변이 나오고 배변습관의 변화가 생김, ⑦ 혀-피부:난치성 궤양이 생기거나 검은 점이 더 까맣게 되고 커지며 출혈, ⑧ 비뇨기:혈뇨나 배뇨불편, ⑨ 후두:쉰 목소리가 계속됨 등이다(1989년 대한암협회 제정).
미국 암협회가 권장하는 정기적인 암 검진 지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갑상선암·고환암·전립선암·구강암·난소암·피부암·림프암:무증상자로 20~40세 연령층은 3년마다 검진 권장, 40세 이상 연령층은 매년 검진 권장, ② 자궁경부암:무증상자로 18세 이상 성 생활자는 매년 세포도말법 및 내진으로 연3회 정상 판정, ③ 유방암:무증상자로 20~40세 연령층은 3년마다 의사 진찰 및 매달 자기검진법 실시, 35~39세 연령층은 첫 유방조영술 실시, 40세 이상 연령층은 매년 전문의 진찰 및 매달 자기검진법 실시, 40~49세 연령층은 1~2년마다 유방조영술 실시, 50세 이상 연령층은 매년 유방조영술 실시, ④ 대장-직장암:무증상자로 40세 이상 연령층은 매년 직장수지검사, 50세 이상은 매년 잠혈검사, 또 50세 이상은 매년 직장경검사를 연속2회 실시한 후 정상이면 3~5년마다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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