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알바니아는 지형적으로 영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악 고지대(북쪽·동쪽·남쪽)와 이 나라의 거의 모든 농경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부 해안 저지대로 크게 구분된다. 고지대는 다시 해발 2,700m가 넘는 험준한 석회암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북알바니아알프스 산맥, 알바니아에서 가장 높은 코라프 산(2,751m)을 포함하며 동쪽 마케도니아와의 국경선을 따라 솟은 험준한 산맥이 몇 개 있는 중부 고지대, 그리고 북부 산맥보다 낮고 완만한 산맥들로 이루어진 남부 고지대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안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륙의 산악지대가 워낙 높고 많은 부분을 차지한 탓인지 알바니아의 평균고도는 무려 700m에 이른다. 이는 유럽의 평균고도와 비교하면 2배나 된다. 드린 강을 비롯한 알바니아의 강들은 서쪽으로 흘러 아드리아 해로 유입된다.
해안지대에서는 지중해성기후가 나타나 겨울에는 온화하며 비가 많이 오고, 여름에는 건조하고 덥다. 그러나 산악지대에 이르러서는 기후가 급격히 변하여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연평균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데, 알바니아알프스 산맥의 강수량은 2,500㎜ 이상인 반면, 대부분의 동부 국경 지역에서는 800㎜ 이하의 강수량이 기록된다.
자연식생은 산악성인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건조한 저지대에는 마키(지중해 지방의 관목)로 이루어진 식생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해발 1,000m 지점까지는 참나무가 많다. 그 위로는 주로 너도밤나무와 밤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나타나다가 높은 지대에 이르면 침엽수들이 군생하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유럽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 본문 인쇄하기 레이어
[Daum백과] 알바니아의 자연환경 – 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