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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으로 마케도니아 제국의 중앙집권제가 몰락하기 시작했다. BC 336년 필리포스 2세가 죽었을 때 마케도니아의 주요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필리포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마케도니아 왕위에 오르도록 도았다.

알렉산드로스는 아시아 원정에 나서면서(BC 334) 그를 유럽 담당 장군이라는 칭호와 함께 마케도니아의 섭정에 임명했다. 그의 주요임무는 적대 부족들에 대항해 북쪽 국경을 지키고 그리스 도시국가들 사이의 질서를 유지하는 일이었다. 코린트 동맹과 협력 관계를 맺어 그리스를 통치했으나 과두정부를 지지함으로써 신망을 잃었다. 알렉산드로스가 죽은 직후 신임 섭정 페르디카스가 BC 323년 바빌론에서 정한 마케도니아 제국 사트라프령에 대한 결정에 따라 그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계속 통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임 섭정자로서 페르디카스와 관련한 그의 지위는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다. 그뒤 페르디카스가 왕위를 주장하자 그에 반대해 안티고노스, 셀레우코스, 프톨레마이오스 등 마케도니아 장군들과 손을 잡았다. 페르디카스가 죽은 뒤 시리아의 트리파라디소스에서 맺은 협정(BC 321)에 따라 섭정이 되어 그는 2명의 왕인 정신박약자 필리포스 3세 아리다이오스와 어린 알렉산드로스 4세를 차례로 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