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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제자였으며, 흔히 시노페의 디오게네스의 공으로 인정되는 견유학파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안티스테네스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가 전개한 철학 이념은 사회 속에 뿌리박혀 있다고 본 모순과 불의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는 더 행복하고 더 사려깊은 생활방식으로 이끌어주는 원리가 될 수 있는 이념의 기초를 세우려 했다. 행복이란 도덕적 덕에 의존하며 덕은 가르쳐서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안티스테네스는 사람들이 어떻게 덕을 가질 수 있는가를 가르치면서 2가지 대상 범주, 즉 첫째, 개인 재산, 감각적 즐거움, 그밖의 향락 등을 포함한 외부 대상, 둘째, 진리와 인식 등을 포함한 내부 대상을 구분했다. 그는 개인이 외부 대상에서 쾌락을 얻으려는 유혹을 받을 경우 많이 참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정신이 내적 풍요를 추구하는 데 따르는 육체와 정신의 고통은 기꺼이 짊어지라고 학생들에게 권했다.

그는 가르치는 방법을 극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종종 헤라클레스의 신화를 본받아 자기 생각과 믿음을 이야기하는 교단에 서서 사회의 어리석은 모습과 불의를 향해 개처럼 '짖어대곤' 했다. 견유(Cynic：그리스어로 '개 족속'이라는 뜻)학파는 안티스테네스가 죽은 뒤에도 오래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