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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낭만주의 운동의 선구자로 철학·미학·현대문학 교수를 지냈다. 그는 웁살라대학교 재학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뮤즈의 친구들'(Musis Amici：1807, 1808년 오로라협회[Auroraförbundet]로 개칭함)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에서 발행하는 잡지 〈포스포러스 Phosphorus〉·〈스웨덴 문학소식 Svensk Literatur Tidning〉에 글을 발표하면서, 스웨덴 문단의 새로운 학파를 이끄는 시인이자 수필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스톡홀름 낭만파의 기관지인 〈폴리펨 Polyfem〉에 구태의연한 의사(疑似)고전주의학파에 맞서는 논쟁서를 싣기도 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은 동화극 〈행복의 섬Lycksalighetens ö 〉(2권, 1824~27)인데, 문자 그대로는 관능적인 아름다움의 유혹에 빠져 북왕국을 버리게 된 아스톨프 왕의 이야기이지만 상징적으로는 시의 역사에 있어 상상력의 현혹적인 힘을 그리고 있다.

다른 작품으로는 죽음을 초월하여 영원한 삶을 내다본 일련의 시들 〈꽃 Blommorna〉(1812), 미완성 작품 〈파랑새 Fågel blå〉(1814), 아테르봄을 스웨덴 최초의 뛰어난 문학사가로 만든 〈스웨덴의 예언자와 시인들 Svenska siare och skalder〉(1841~55)이 있다. 문학사를 연구한 이 6권의 책은 뛰어난 문체와 폭넓은 지식으로 유명한데,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젊었을 때 무모하게 비난했던 여러 작품들의 진가를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