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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탐맘은 그리스도교식 부칭인 타주스를 아우스로 바꾸고 자신의 아랍 혈통을 만들었다.

젊은시절 다마스쿠스에서 직인의 보조로 일하다가 이집트로 가면서 시공부를 시작했다. 탐맘이 언제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알 무타심(833~842 재위) 칼리프 시기에 이미 약간의 명성을 얻고 있었다.

알 무타심 궁정과의 긴밀한 관계로 그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고 당시 가장 갈채 받는 찬양시 작가가 되었다. 아르메니아와 이란의 니샤프르를 여행했고 이란에서 돌아오던 길에 하마단에 머물렀다. 그는 그곳에서 〈하마사〉를 쓰기 시작했다. 아부 탐맘의 디반(divan), 즉 시모음집은 일반적으로 역사적 중요성을 갖는 당시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그가 살아 있던 시기에도 아랍 비평가들의 다양한 평가를 받았는데, 언어에 대한 순수함과 구사력은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반면에 비꼬는 듯한 시적 언어기교의 과도한 사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