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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조의 초대 칼리프로서, 아바스 칼리프조는 그후 약 500년 동안 동부 이슬람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아바스 가문은 마호메트의 숙부의 자손이며, 당시 나라를 다스리던 우마이야 칼리프조의 사촌들이었다.

우마이야조는 퇴폐와 명확하지 못한 칼리프 계승권 때문에 약화되었고, 민중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747년 아바스 가문의 공공연한 반란 선언을 유발했다.

아부 알 아바스는 749년 칼리프를 차지하자 우마이야조뿐 아니라 알리 가문, 지나치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된 아바스 가문의 지도자들, 그리고 그밖의 모든 권력 요구자들을 뿌리 뽑기 위한 작전을 폈다. 그는 자신을 '살육자'라는 뜻의 앗 사파흐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그 야만적인 공격에 걸맞는 이름이었다. 그는 아바스조의 확고한 법적 기반과 토대를 확립했다. 그의 후계자는 제국의 수도를 바그다드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