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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배치한 아미타불화.
아미타삼존형식은 정토삼부경에 의거하고 있는데, 특히 〈관무량수경 觀無量壽經〉에 의하면 두 보살은 아미타여래의 보처보살로 관음은 보관 가운데 화불을, 세지는 정병을 구비하고 있다고 하며, 이것은 두 보살의 도상적 특징이기도 하다.
아미타삼존도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일본에서도 제작되었던 것으로 설법도와 내영도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두 보살을 거느리고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일본 야마가카 현[山形縣] 우에스키 신사[上彬神社] 소장본(1307)을 비롯하여 네즈 미술관[根津美術館] 소장본 등이 있으며, 삼존 모두 정면을 향하게 표현되어 있다.
후자는 아미타삼존이 극락에 태어날 왕생자를 맞이하러 오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호암미술관 소장본과 일본 호도 사[法道寺] 소장본을 비롯하여 14세기 고려시대 작품이 많이 남아 있으며, 삼존은 약간 측면을 향하는, 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듯이 표현되었다(→ 〈아미타삼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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