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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상의 가르침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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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상의 기본원리는 BC 5~4세기의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관념론에 바탕을 둔 플라톤주의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 플라톤은 이데아 세계가 물질세계보다 더 실재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베덴보리파 신학을 창시한 스베덴보리의 견해, 특히 물질세계는 정신적 원인에서 나온 결과의 하나이며, 신성한 목적을 간직하고 있다는 견해도 신사상의 기본원리를 이루었다.

18~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사상에 바탕을 둔 헤겔주의, 특히 외부세계와 정신현상에 대한 견해 및 신경조직을 육체와 정신이 만나는 곳으로 여긴 견해도 신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밖에 힌두교와 같은 동양종교의 정신적 가르침을 비롯한 동양사상과 19세기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의 일종의 관념론인 선험주의도 신사상에 영향을 미쳤다.

신사상의 신조는 너무 다양하고 지나치게 개별적이어서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비교적 널리 퍼져 있는 몇 가지 견해를 요약해볼 수 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에 관한 한, 신사상 추종자들은 메리 베이커 에디의 가르침이나 그밖의 어떤 주장도 궁극적 계시로 인정하지 않는다. 진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계시이며, 어떤 지도자나 제도도 진리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단정할 수 없다. 에디와 달리 신사상은 의학에 반대하지 않으며 본질적으로 인생과 생활에 대해 적극적이고 낙천적이다.

1916년에 국제신사상동맹(1914 결성)은 많은 집단의 주요사상을 포괄하여 다음과 같은 하나의 목표에 합의했다. "지고한 유일자의 무한성을 알리고, 건설적 사고의 창조력을 통해, 그리고 영감·힘·건강·번영의 원천인 인간 내면 존재의 목소리에 복종함으로써 인간의 신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알린다." 1917년에 열린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회의에서 국제 신사상동맹은 '강령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은 1919년에 수정되었고, 1950년대에 개정될 때까지 〈신사상 New Thought〉이라는 기관지에 실렸다.

신사상의 목표와 원리는 신의 내재성과 인간의 신성, 인간은 신으로부터 받은 힘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우주의 정신적 성격, 그리고 죄와 인간의 혼란·질병은 기본적으로 부당한 생각을 갖는 데서 나온 결과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 신사상에 따르면, 인간은 사랑·진리·평화·건강·풍요 속에서 신과 하나가 되어 살 수 있다. 신사상 집단은 대부분 예수가 인류의 스승이자 치료자라고 주장하고, 예수의 왕국이 사람 속에 있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1954년에 개정된 원리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이 완전히 삭제되어 있다. 신사상 지도자들이 큄비와 달리 물질적 풍요를 신사상의 성과로 점점 더 강조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신사상은 일종의 일원론 또는 세계의 통일성에 대한 견해를 내포하고 있지만 동시에 영지주의, 즉 물질은 정신과 대립한다는 이원론의 색깔도 다분히 갖고 있다. 신사상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지만, 이 운동에 뛰어든 사람만이 정신·육체의 영적 치료와 힘을 얻을 수 있다. 정해진 예배의식은 없지만 대개 예배순서는 신사상에 대한 설명, 질병치유에 대한 간증, 병자를 위한 기도 등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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