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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최초로 식물학을 발달시킨 것으로 생각되는 그리스의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는 식물의 형태학·분류학·박물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만들었다.
중국에서는 유럽보다 훨씬 전에 식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재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이미 오래 전에 식물에 대한 기재를 남겼다. 서양에서 본격적으로 식물을 순수한 학문적 목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말 현미경이 발명되고 나서이다. F. 보앵은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의 많은 식물을 관찰하고 지금까지도 확고한 여러 식물학의 개념들을 처음으로 발달시켰다.
현미경 관찰을 통해 R. 훅는 1665년에 세포라는 말을 만들었고 N. 그루와 M. 말피기는 1671년에 식물해부학을 개척했다. 실험식물생리학은 식물의 수분 증산을 1727년에 설명한 S. 헤일스부터 시작했으며 그후 J. 프리스틀리, J. 잉겐호우스 등이 광합성의 기초적인 반응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식물분류학의 확고한 기초를 설립한 C. 린네는 1753년 발표한 〈식물의 종 Species Plantarum〉에 6,000종의 식물을 자세히 기록했으며, 식물의 이름을 속명 및 종명으로 표시하는 이명식명명법의 확립과 식물의 분류기준으로 생식기관을 체계화하여 도입했다. 이 단순한 방법이 분류에는 효과적이지만 많은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그후 식물의 유연관계를 밝히는 데 여러 가지 특징을 고려했다. 특히 C. 다윈과 G. 멘델은 식물분류학에서 진화의 과정과 새로운 종의 생성을 설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식물학의 기술과 정보가 발달·축적되어 빛 에너지의 전환과정이라 일컫는 광합성, 피토크롬이라는 색소에 의해 조절되는 발아와 개화, 여러 가지 식물호르몬 및 필수원소들의 작용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으며 작물의 생산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편의상 식물학은 크게 형태학·생리학·생태학·계통학으로 나눈다.
형태학은 식물의 구조와 형태를 연구하는데, 세포학·조직학·해부학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생리학은 식물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로 방법상 형태학·생화학·생물물리학 등에 의존한다. 생태학은 생물과 생물, 생물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한다. 계통학은 식물을 분류하고 이름을 붙이는 것뿐 아니라 식물의 다양성과 진화를 다룬다. 그외에도 편의상 세균을 다루는 세균학, 곰팡이를 다루는 균학, 조류를 연구하는 조류학 등도 식물학의 범주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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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식물학의 유래와 분류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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