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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모꼴 형태로 생긴 시레 고지대는 7,300㎢의 면적을 차지하며, 북서쪽과 남서쪽은 시레 강 계곡, 남동쪽은 루오 강 계곡, 북동쪽은 칠와팔롬베 평야와 접해 있다. 평균고도는 610~1,220m이지만 물란제산맥에서는 2,700m 이상, 좀바 산괴에서는 1,800m 이상으로 높아진다.

시레 고지대는 시레 강과 칠와 호 유역 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탐험가이며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 박사가 1861년에 이곳에 선교원을 세웠으며, 그후 시레 고지대 일대는 유럽인의 초기정착지로 개발되었다. 지금은 말라위에서 가장 인구가 조밀한 지역으로 인구밀도가 398명/1㎢에 이르는 곳도 있다. 차·유동나무·담배·땅콩·옥수수 등을 집약적으로 경작하며,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도로망과 철로망이 잘 갖추어져 있다. 주요도시로는 블랜타이어·좀바·티올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