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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강 오른쪽 제방에 접해 있다. 현재 성이 있는 128m 길이의 가파른 언덕은 초기에 픽트족들이 차지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곳은 크게 발전하여 1130년 칙허특권도시가 되었으며, 이 성을 왕의 거처로 만든 스코틀랜드의 알렉산더 2세는 1226년 이곳을 다시 특권도시로 승인했다.

이 부근에서는 유명한 전투가 2번 있었다. 1297년 스털링브리지 전투에서 스코틀랜드의 민족지도자 윌리엄 월리스 경이 잉글랜드로 진군했으며, 1314년 이곳에서 4㎞ 남쪽에 위치한 배넉번에서 일어난 전투에서 에드워드 2세가 이끌던 잉글랜드 군대가 패배하고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되찾았다. 이곳은 그때부터 16세기 중반까지 번영을 누렸으며 에든버러 시에 버금 가는 지위와 수도로서의 특권을 갖게 되었다. 성은 스튜어트 왕조의 정식 거처로 되었으나 1603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정부가 합한 후에는 더이상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게 되었다.

옛 시가지는 현재 이곳보다 높은 지대인 성 입구 가파른 곳에 세워졌는데 아름다운 16~17세기 건축물 중 대표적인 건물들과 여러 유적들이 아직 남아 있다. 현존하는 대표적인 유적은 포스 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교량으로, 지금은 보행자들이 다니지만 한때 이 고지대의 관문이었으며,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곳은 19세기에 급속도로 발전했는데, 특히 철도가 들어온 이후, 번영하던 넓은 농업지역이 상업 중심지로 바뀌었다. 이 기간중에 주로 남쪽 고지대에 신시가지들이 많이 들어섰다. 근래 이곳의 발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1967년에 세워진 대학교이다.

가장 중요한 산업은 농업과 관련된 산업으로 농기계 제작, 종자와 비료생산, 가축판매, 식품가공 등이 발달되어 있다. 주변지역의 탄광업에도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다. 또한 스코틀랜드 중부에 있는 이곳은 주요도로들이 만나는 천연적 요충지이므로 관광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