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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파 시인들 가운데 가장 특이하고 낭만적인 시인으로 꼽힌다. 어린시절과 젊은시절의 대부분을 고향인 욀란드 섬에서 보내며 가정교사한테서 배우고 목사인 아버지의 서재에서 독학으로 공부했다. 웁살라대학교에 다닌 뒤 스톡홀름에서 공무원이 되었다. 그의 작품과 인생은 강렬한 색정적 충동과 철저하게 금욕적인 종교적 태도 사이의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그에 대해서 더이상 알려진 바는 없으며 작품 대부분이 언제 씌어졌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짧은 생애의 마지막 몇 년 동안 종교적 서정시집인 〈사론 평야의 백합 Liljor i Saron〉(1821)뿐 아니라 〈순교자들 Martyrerna〉(1821)·〈바코스의 무녀들 Backanterna〉(1822)이라는 2편의 희곡도 발표했다. 발표되지 않은 수많은 작품이 실린 〈전집 Samlade skrifter〉(1824~26)이 그가 죽은 직후에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