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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양자역학에서 사용하는 규칙으로, 어떤 물리계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바뀔 수 있는지 없는지를 규정해주는 제약 사항.
선택규칙을 이용하면 전이가 일어날 확률이 큰 '허용된 전이'와 전이가 일어날 확률이 최소이거나 전혀 없는 '금지된 전이'를 구별할 수 있다.
선택규칙은 전이를 통해서 변화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의 양자수의 변화값들로써 표시한다. 예를 들어 원자는 높은 에너지 상태에서 낮은 에너지 상태로 전이할 때 빛이나 다른 형태의 전자기파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때 허용된 전이는 전자의 궤도 양자수가 1만큼 변하고 자기 양자수는 변하지 않거나 1만큼 변하는 경우만이 가능하며, 이러한 선택규칙에 어긋나는 복사파는 거의 방출되지 않는다.
원자보다 작은 입자를 다루는 물리학에서 불안정한 입자들은 여러 가지 다른 붕괴과정을 통해 다른 입자로 변한다. 예를 들면 중성자는 양성자와 전자로 붕괴되고, 뮤온은 전자와 중성미자로 붕괴된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붕괴는 선택규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 가령 전자는 절대로 붕괴되지 않는다. 전자에 있어서나 그밖의 다른 금지된 전이에서의 선택규칙은 전하보존 법칙과 같은 보존법칙의 특별한 경우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선택규칙은 근본적인 물리법칙의 특별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방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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