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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산악신앙은 자연을 대상으로 한 신앙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산신은 산을 지키고 담당하는 신으로 그를 받들어 제사지내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라 한다. 산신신앙은 모든 자연물에는 정령이 있고 그것에 의해 생성이 가능하다고 믿는 원시신앙인 애니미즘에서 비롯된 것이다. 산신의 형상은 호랑이나 신선의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산신각을 두고 그 안에 산신도를 모시고 있는데, 이것은 원래 불교사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나 고유의 산악신앙, 즉 불교의 토착화과정에서 생겨난 대표적인 신불 수용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은 백발수염의 신선과 호랑이가 아주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으며, 특히 맹수인 호랑이가 해학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악신앙은 자연을 대상으로 한 신앙 가운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산신은 산을 지키고 담당하는 신으로 그를 받들어 제사지내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山祭)라 하며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구당서 舊唐書〉에 보이는 백제의 산신신앙을 비롯하여 〈삼국유사〉에 보이는 신라의 오악삼산신(五岳三山神),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사악신(四岳神)과 산천신(山川神)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국가에서 제사를 관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산신신앙은 모든 자연물에는 정령(精靈)이 있고 그것에 의하여 생성이 가능하다고 믿는 원시신앙인 애니미즘(animism)에서 비롯된 것이다. 산신의 형상은 〈후한서 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 "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내 그것을 신으로 섬긴다"라고 했듯이 호랑이나 신선의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산신각을 두고 그 안에 산신도를 모시고 있는데, 이것은 원래 불교사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나 고유의 산악신앙, 즉 불교의 토착화과정에서 생겨난 대표적인 신불(神佛) 수용의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은 백발수염의 신선과 호랑이가 아주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으며, 특히 맹수인 호랑이가 해학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암사(仙巖寺)의 산신도(1858)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사찰에 산신도가 있는데 제작시기는 그다지 올라가지 않지만 다른 종류의 불화보다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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