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산마리노

다른 표기 언어 San Marino 동의어 산 마리노 공화국, Republic of San Marino
요약 테이블
위치 유럽 이탈리아 반도
인구 33,627명 (2024년 추계)
수도 산마리노
면적 61.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산 마리노 공화국 (Republic of San Marino)
기후 온대성기후
민족 구성 이탈리아인, 산마리노인
언어 이탈리아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로마가톨릭
화폐 유로 (€) 환율계산기
국화 시클라멘
대륙 유럽
국가번호 378
GDP USD 1,809,000,000
전압 110V/ 60Hz
도메인 .sm

요약 유럽에서 바티칸시티와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독립국가. 수도는 산마리노이며 화폐는 유로이다. 아드리아 해에서 가까운 티타노 산 기슭에 있으며 사면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다. 인구의 다수는 이탈리아인이고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이다. 공식 언어는 이탈리아어이다.

아드리아 해에서 가까운 티타노 산 기슭에 있는 이곳은 4면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다. 이 나라는 유럽에서 바티칸시티와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독립국가이며, 나우루의 독립(1968)이 있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화국이었다.

산마리노 국기

ⓒ Svetocheck/Shutterstock.com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연환경

영토는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최장길이가 13km인 불규칙한 직사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

아드리아 해로 흘러드는 마라노·아우사 천(川)과 마레키아 강으로 흘러드는 산마리노 천이 이 나라를 가로지른다. 자연경관은 거대한 석회암 덩어리인 티타노 산(739m)이 중심을 이루는데 남서쪽에는 이 산으로부터 구릉들이 펼쳐져 있는 반면, 북동쪽 지역은 로마냐 평야와 아드리아 해를 향해 경사가 완만하게 져 있다. 3개의 정상에 고대의 삼중 요새가 서 있는 티타노 산의 윤곽은 수km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기후는 온대성으로 여름최고기온이 26℃, 겨울최저기온이 -7℃이다. 연강우량은 560∼813㎜이다. 식생(植生)은 고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올리브나무·소나무·참나무·서양물푸레나무·포플러·전나무·느릅나무 등과 많은 종류의 풀·꽃들이 자란다. 가정과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 외에도 두더지·고슴도치·여우·오소리·담비·족제비·산토끼 등이 발견된다. 또 이곳이 원산지인 조류와 철새들이 많이 살고 있다.

국민

선사시대와 로마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흔적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티타노 산과 산기슭에 촌락이 생긴 분명히 알려진 때는 성 마리누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도착한 이후이다.

이곳 인구의 상당수가 본토 주민이 아닌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다수가 이탈리아인이다. 2만 명 이상의 산마리노 국민이 이탈리아·미국·프랑스·아르헨티나 등 해외에 거주한다. 주민의 대부분은 로마 가톨릭교도이다. 공식 언어는 이탈리아어이고 널리 사용되는 방언은 로마냐 방언 및 피에몬테·롬바르디아 방언과 유사한 켈트골어(語)이다.

경제

수세기에 걸친 티타노 산의 석재 채석과 그것에 의존한 수공예업으로 광물자원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산마리노에는 광물자원이 없다. 그러므로 이 나라의 경제는 전적으로 주민의 활동에 달려 있다. 주요산업을 그 중요도순으로 보면 공업·관광업·상업·농업·수공업이다

20세기 후반부에 기초부터 새로 도입된 제조업을 통해 건축자재·페인트·니스·종이·금속공예품·섬유·의류·가구·고무·가죽신발류·도자기·식품·과자제품·리큐어(달고 향기로운 독한 술)·화장품·위생제품 등을 생산한다. 한편 관광업은 신장력이 가장 큰 부문으로 주민의 부(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통적인 소풍관광과 더불어 현대적인 호텔 시설의 발달을 기초로 한 계약형 관광과, 아직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민박관광이 증가하고 있다.

산마리노의 농업은 이제 더이상 주요경제자원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생산량이 크게 준 것도 아니다. 주요농작물은 밀·옥수수·보리이며, 낙농업과 가축사육업 역시 중요하다. 전통적인 수공예품에는 도자기 제품과 주철물, 그리고 현대식 가구와 재생가구가 있다. 우표 등을 만드는 정밀 인쇄업도 유용한 수입원이다.

정치·사회

1600년의 제정법을 기초로 한 산마리노 헌법은 회의제(會議制) 정부를 규정하고 있다.

대평의회(大評議會)는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이고 대평의회 의장인 2명의 집정관(執政官)이 주도한다. 장관들의 회의인 국가회의는 대평의회가 자체 구성원들 가운데서 임명한 10명으로 구성되며 집행권을 행사하는 주된 기구이다. 그 구성원은 각각 하나의 부처를 책임진다. 산마리노에는 군대는 없으나 군단(대평의회 호위대·제복민병대·요새경비대)이 있어서 국가축제행사 때의 의식에서 행진을 한다. 공공질서는 헌병대가 유지한다.

산마리노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계획은 광범위하다. 개인업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 정부가 일거리를 찾아준다. 사회복지세를 내는 대신 모든 주민들은 무상의 포괄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질병·사고·노령에 대한 보조금과 가족수당을 받는다. 국가는 건축계획을 통해 주민들의 주택소유를 지원한다. 교육은 14세까지 무상이며, 그 이상을 넘는 수준의 교육을 위해서 국가가 대학교와 산마리노 외부의 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도인 산마리노는 티타노 산 서쪽면으로, 산 정상의 요새 아래쪽에 높직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3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기슭의 더 아래쪽에 있는 보르고마조레는 수세기 동안 산마리노의 상업 중심지였다. 말라테스타가(家)의 성채 아래쪽에 있는 세라발레는 농업과 공업이 발달한 곳이다. 9개 지구 대부분이 농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공업시설들이 수세기 동안 이어진 농촌 생활 속으로 밀려들고 있다.

도로망이 산마리노와 주변의 이탈리아 지역들을 연결해준다. 각 지구들과 리미니를 연결해주는 장거리 버스 노선이 여름에는 직접 아드리아 해안가와 연결된다. 보르고마조레에서 수도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역사

산마리노의 기원은 4세기 초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에 따르면 당시 성(聖) 마리누스와 그리스도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12세기에 이르러 산마리노는 자체의 법령과 콘술(집정관)에 의해 통치되는 자치체로 발달했다. 이 자치체는 고립된 위치와 산의 요새 덕택에 이웃한 주교와 영주들의 침범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근처 해항(海港)인 리미니를 지배하던 말라테스타 가문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우르비노를 지배하던 그 가문의 경쟁자 몬테펠트로 가문의 보호를 받았다.

15세기 중엽에는 가문들의 집회인 '아렌고'에서 뽑힌 60명으로 구성된 대의회가 통치하는 공화국이었다. 16세기 체사레 보르자에 의한 점령을 포함하여 여러 차례의 격렬한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르네상스 시대가 지난 후에도 이탈리아 자치 도시국가의 한 유물로 존속할 수 있었다. 18세기에는 과두정치와 교황령에 합병시키려는 시도로 인해 한동안 국력이 쇠퇴했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를 침공했을 때 이 공화국의 독립을 존중했으며, 영토를 넓혀주겠다는 제안까지 했다(1797).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후에 열린 빈 회의(1815) 역시 이 나라의 독립적인 지위를 인정했다.

19세기의 이탈리아 통일운동 기간에 산마리노는 주세페 가리발디를 비롯한 혁명가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고, 이탈리아가 민족국가가 된 후 일련의 조약들(최초의 것은 1862)을 통해 독립을 승인받았다.

지도
산마리노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은 2000년 산마리노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59년 설립된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산마리노의 영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북한과는 2004년에 수교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한국의 산마리노 수출액은 74만 달러, 수입액은 1,055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알루미늄 합금, 의료용품, 정유 및 조제향료 등이며 수입품목은 주방용 목제가구, 침구 및 매트리스,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다.

문화 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산마리노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1명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유럽

유럽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더보기 1건의 연관 멀티미디어 산 마리노를 창건한 석공 성 마리누스를 형상화한 그림
다른 백과사전


[Daum백과] 산마리노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