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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25년 서양화가 김관호·김찬영과 동양화가 김윤보·김광식 등이 평양에서 결성한 미술가 단체.
한때 소성회라고도 했다. 수업연한 2년의 회화연구소를 개설하여 미술가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매년 작품전람회를 개최하여 근대적인 미술품소통방식의 보급과 평양지역 미술 진흥에 기여했다. 특히 1926년부터 열렸던 전람회는 경성의 서화협회전람회와 함께 민족적인 색채를 띤 양대 전람회로서 일반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조선일보 평양지국이 후원했던 1927년 제2회 미술전람회의 경우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416점이 출품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이후 미술학교로 승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기성회준비위원을 선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실현하지는 못했고, 그 활동이 미미해지다가 1930년대초에는 사실상 해체되었다. 권명덕·박영선·현리호·최연해 등은 평양 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삭성회화연구소 출신 화가들로, 이후 청도회·5월동인회·평양양화협회 등을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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