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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리디아의 수도였던 도시.
Sardes라고도 씀.
지금의 튀르키예 마니사 주 이즈미르 가까이에 폐허가 된 채로 남아 있다. 트몰루스 산 기슭에서 갈라져나온 한 지맥에 자리잡고 있던 전략적 요충지로 헤르무스 강 유역의 중앙평원이 내려다보이는 페르시아 왕도의 서쪽 종점이었다. BC 7세기 당시 번성했던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으며 금·은 화폐를 주조한 최초의 도시이기도 했다(→ 주화). BC 546년경 페르시아에 정복당했으며 아테네, 셀레우코스 왕조, 아탈리아에 차례로 지배를 받다가 BC 133년 로마로 넘어갔다.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을 때에는 대도시권의 중심지이자 로마령 리디아 지방의 사법권 집행 중심지였다. AD 17년 지진으로 파괴되었으나 재건되어 비잔틴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나톨리아의 대도시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었다. 고대 리디아의 성채와 리디아인 무덤 유적이 약 1,000개 정도가 남아 있다. 사르디스를 발굴한 결과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기술했던 리디아 시대의 도시 유적보다 헬레니즘과 비잔틴 시대의 유적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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