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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공군의 전략 폭격기
개요
미국의 초음속 전략 폭격기이다. 1960년대 개발된 'B-1 랜서(Lancer)'의 실전배치형으로 B-2, B-52 등과 함께 미 공군에서 주요 전략 폭격기로 운용한다. 폭격기는 폭탄을 적재하여 상공에서 폭격할 때 사용하는 항공기를 말한다.
특징
몸체의 길이는 44.8m이며, 날개 길이는 완전히 폈을 때 약 42m 정도다. 제너럴일렉트릭회사 제품의 터보팬 엔진 4개를 이용해 가속한다. 정상 순항속도는 음속에 가까운 아음속이며 1만 2,000m의 고도에서 음속 이상으로 가속할 수 있다. 날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지상에서 60m 위까지 낙하하여 마하 0.9(시속 1,080㎞)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B-1B는 8개의 공중 발사 크루즈 미사일이나 24개의 단거리 공격미사일(SRAM)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최고 24개의 핵폭탄이나 227㎏짜리 재래식 폭탄 84개의 탑재도 가능하다. 1만 6,800㎏의 무기를 싣고 1회의 급유로 7,400㎞를 비행할 수 있으며 탑승 인원은 4명이다. 기본 기체를 윤곽 위장과 레이더 흡수물질 같은 스텔스 항공기의 특징들로 보완하면서 비행속도가 다소 떨어졌으나 대신 레이더 반사율이 B-52기의 1/100로 줄어들었다.
역사
B1 랜서
미국은 1960년대 B-1 랜서의 개발을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실전 운용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1970년대 생산된 B-1랜서의 프로토타입을 'B-1A'라 한다. 당시 개발사인 로크웰인터내셔널회사에서 B-1A 4기를 생산했으며 1974년 첫 비행에 성공했다.
B-1A의 속도는 음속의 2배 정도로 저공 비행을 하면서 레이더 유도 방공망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핵폭탄과 단거리 공격미사일(SRAM)의 탑재도 가능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늘어난 제작비용과 저공 비행이 안전한 방식이 아니라는 우려가 대두하면서 B-1A의 추가 생산 계획은 취소되었다.
B1B 랜서의 등장
B-1A의 생산 계획을 취소한 미국은 B-2 스피릿(B-2 Spirit)의 개발을 결정했다. 그 사이 노후화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를 대체하기 위해 B-1의 개발이 다시 착수되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B-1B이다. B-1B는 1984년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1988년까지 도합 100기의 4개 비행단이 미국의 대륙 기지들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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