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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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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Bremen)

브레멘의 전경

ⓒ Philipp Hertzog/wikipedia | CC BY-SA 3.0

20세기말에 브레멘 주의 경제는 운송업·해외무역·공업의 역사적 상호연계를 계속해서 반영했다. 행정적·경제적으로 하나의 단위를 이루고 있는 브레멘·브레머하펜 항만시설들은 수입되는 물품들이 시간제한과 관세절차 없이 처리·보관될 수 있는 자유항의 지위를 갖고 있다. 두 항구 전체의 취급 상품량 중 반 정도는 혼합화물이고 나머지는 곡물·석탄·광석·석유 등의 부피가 큰 동일상품들로 구성되는데, 이중 약 1/4을 브레머하펜 항이 취급한다.

1857년 북독일 이트선박회사의 설립 후 급격히 증가한 상선들은 20세기말에 이르러 수백 척의 항해용 선박들과 많은 바지선들로 이루어졌다. 브레머하펜 항은 독일 최대선단의 본거지였다.

한자 시대에는 무역 중심지이자, 원자재와 식품을 취급하는 해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발트 해 국가들로부터의 곡물이 이 시를 거쳐 서유럽으로 수송되었고, 대신 포도주·소금, 그리고 나중에는 식민지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이곳을 거쳐나갔다. 특히 이곳은 식민지에서 생산된 면직물의 유럽 내 거래 중심지였다. 18세기말 이래 브레멘 항에서 취급하는 곡물·목재·커피·담배·모직물·면직물 등의 양이 늘어났다. 이런 품목들은 이곳 회사들에 의해 가공되는데, 이들 회사는 독일 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식품업을 제외한 이 시의 공업잠재력은 조선소와 조선소 관련 업체들에 의존하고 있었다. 1900년 이후에 설립된 공업체들에 의해 브레멘의 경제는 날로 다변화되어, 국내시장의 공급은 물론 외부로 나가는 선박들에도 실을 수 있는 충분한 화물을 확보했다. 이 시의 조선업체가 필요로 하는 강철은 이곳 제강소에서 얻어지며, 이 업체들 중 7개 주요 회사들이 독일 조선소 용량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제작업은 선박·트럭에 쓰이는 엔진과 장비, 또 성장 산업에 필요한 기계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항공산업은 독일 전체생산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기공업 제품들은 공업장비로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수상기, 현대적인 전자 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0세기말에 이르러 이 지역의 수백 개에 달하는 산업체들에 수천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이 노동력의 1/2이 자본재 생산업체, 1/5이 원자재 생산업체에서 일했다.

브레멘 공항

ⓒ Rami Tarawneh/wikipedia | CC BY-SA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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