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후에 콩고 공화국이 된 프랑스령 콩고를 건설하고 콩고와 마찬가지로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의 일부분이 된 가봉을 탐험했으며, 브라자빌 시를 세웠다. 이탈리아의 백작 가문 출신으로 프랑스 시민이 되어(1874) 프랑스 해군 장교로 근무했다.

1875년 10월부터 1878년 11월까지 적도 아프리카의 가봉 해안에서 출발, 내륙으로 들어가며 오고우에 강과 분지를 탐험해 그 강의 수원지를 찾아내고 콩고 쪽 지류인 알리마 강에 이르렀다. 프랑스의 지시를 받고 1880년에 다시 오고우에 강을 거슬러 올라가 콩고 강에 있는 스탠리 호(湖) 근처에 프랑스 보호령을 설치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이 보호령은 1891년에 프랑스령 콩고가 되었다. 가봉을 좀더 탐험한 뒤 프랑스로 돌아와서는(1882. 6) 체결한 조약의 비준을 얻어냈다.

1884년 다시 콩고로 가서 브라자빌 시를 건설했으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식민지 건설에 착수, 1886~97년에 직접 그 식민지를 통치했다. 프랑스로 소환된 뒤에는 식민지의 엄청난 상업이권을 받았다. 1905년 식민지 원주민들의 착취에 대한 민원을 조사할 임무를 띠고 파견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