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북제주군의 자연환경

다른 표기 언어

북제주군의 경사는 남제주군보다 완만하며, 침식이 덜 된 화산원지형으로 되어 있다. 다른 시·군과는 한라산(1,950m)·흙붉은오름[土赤岳 : 1,391m]·성널오름[城板岳 : 1,215m]·거문오름[拒文岳 : 718m]·노로오름[老路岳 : 1,070m]·돌오름(440m)·두산봉(146m) 등을 중심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군내에는 140여 좌의 기생화산(오름)과 용암동굴이 발달했으며, 제주도 내의 조사·확인된 60여 개의 용암동굴 가운데에서 33개가 북제주군에 집중되어 있다.

이곳에는 표선리현무암층이 넓게 분포하며, 빌레못동굴(11.749km, 천연기념물 제342호)·제주도용암동굴지대(17.174km, 천연기념물 제236호, 협재굴·소천굴·쌍룡굴·황금굴 포함)·만장굴용암동굴계(15.678km, 천연기념물 제98호, 김녕사굴·만장굴 포함) 등 세계적인 용암동굴지대가 분포하고 있다. 화산재·모래·자갈을 모재로 하는 화산회토양이 대부분이고, 유기물과의 결합력이 커서 검은색 토양이 많다. 자갈함량이 평균 12%나 되며, 토양깊이도 7~35㎝(평균 18.3㎝)밖에 되지 않아 농경에 불리하다. 더욱이 투수율이 높은 표선리현무암층의 건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하수를 개발해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한라산 산록에서 북류하는 고성천·소왕천(昭王川)·어음천(於音川)·한림천(翰林川)·귀덕천·문수천·수산천(水山川) 등은 모두 해안의 용암 말단부에서 용출하는 건천이며, 동·서 지역에는 수계발달이 미약해서 서부의 금성천·옹포천(瓮浦川) 등이 있을 뿐이다. 옹포천은 유수가 있으나 그 수량이 적다. 해안선은 단조롭고 현무암초·단애가 많으며, 해안지대에는 파식에 의한 패사해빈이 함덕·김녕·세화·곽지·협재 등지에 발달되어 있다. 때로 모래가 내륙 3~4km까지 바람에 의해 운반되어 광역 사구를 형성하기도 한다. 부속도서는 면으로 승격한 추자군도와 우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인도·무인도를 합해 50여 개에 이른다.

위도가 낮은 관계로 도처에 난대림 자생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표고에 따라 반자연초지대·낙엽활엽수림대·혼효림대·상록침엽수림대·관목림대가 수직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제주도

제주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북제주군의 자연환경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