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주시 북부에 있는 면. 면의 북부에는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어래산(1,064m)·봉황산(819m)·선달산(1,236m)·자개산(859m) 등 높고 험준한 산이 솟아 있으며, 그밖의 지역은 100~300m의 낮은 산지를 이룬다. 남대천이 면의 동북부를 흐르고, 낙화암천이 남부산지에서 발원하여 남류한다. 평야는 이들 하천 및 그 지류를 따라 발달했다. 사과와 인삼이 유명하며, 산간지대에서는 지황·목단·백작약 등의 약용작물이 재배된다.

부석면에는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부석사가 남아있다. 부석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문무왕의 명을 받들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대사가 창시한 화엄종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화엄종을 일컫는 또다른 명칭 부석종이 바로 부석사에서 유래된 것이다. 경내에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20호)·무량수전(국보 제18호)·조사당(국보 제19호)·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무량수전앞석등(국보 제17호)을 비롯한 유물·유적이 보존되어 있다.

면 북부 일대는 소백산국립공원에 속한다. 행정구역은 소천리·남대리·북지리·임곡리·노곡리·용암리·우곡리·상석리·감곡리·보계리 등 10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2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부석면 부석로 49이다. 면적 91.7㎢, 인구 5,461(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