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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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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찹쌀가루, 밀가루, 수수가루 등을 반죽한 뒤 둥글넓적하게 만들어 번철에 지진 떡. 밤이나 대추 등을 넣어 속을 채우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삼복 더위를 이기는 음식으로 밀가루로 만든 부꾸미를 꼽는다.

부꾸미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와일드푸드축제' 선보이는 음식들. 찹쌀 반죽에 복분자즙·단호박즙·부추즙·오미자즙을 넣어 만든 오색 찹쌀 부꾸미(왼쪽)와 돼지껍데기로 만든 '콜라겐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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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찹쌀가루와 밀가루 등을 반죽하여 둥글게 지진 떡. 전라도에서는 이를 ‘부꾸미’ 또는 ‘허드레떡’이라고 하며, 서울에서는 ‘빈대떡’, 평안도에서는 ‘지짐이’, 황해도에서는 ‘막부치’라 부른다. 이때 ‘빈자떡’이라고도 부르는 빈대떡의 경우 사실상 부꾸미와는 다소 다른 음식으로 모양새만 부꾸미처럼 둥글게 부친 것이다. 또한 이전과 다르게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이 되었는데, 곡물과 채소기름을 함께 사용하므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나 녹두가 귀하고 고기류가 들어가야 하는 이유 때문에 자주 해먹지는 못하고 명절음식으로 이용된다. 이에 반하여 부꾸미는 간단히 밀가루와 야채만을 이용하여 쉽게 지져 먹을 수 있는 서민음식에 속하며, 이러한 까닭에 ‘막부치’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조리법

일반적인 경우 찹쌀이나 멥쌀, 수수가루를 섞어 익반죽한 것에 소금으로 간을 한 뒤 기름에 반죽을 지져서 만든다. 이때 밤·대추·팥 등으로 속을 넣기도 한다. 이외에는 재료와 지역에 따라 조리법이 다르다. 특히 전라도지역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부꾸미를 더운 삼복 중에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치는데, 여름철에 나는 애호박과 풋고추를 활용하여 술안주로도 자주 만들어 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애호박을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내고, 풋고추도 너무 맵지 않은 것으로 채 썰어 준비한다. 이후 밀가루를 너무 되지 않게 개서 앞서 준비한 호박과 풋고추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재료가 준비되면 번철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이것을 작은 국자로 한 국자 떠서 부친 후 썰어서 내기도 하고 동그란 모양 그대로 내기도 한다. 이때 초간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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