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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북도 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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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30,950 (2024) |
면적 | 584.26㎢ |
행정구역 | 1개읍 10개면 246개리 |
사이트 | http://www.boeun.go.kr/ |
요약 충청북도 남부에 있는 군.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특히 동쪽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여 높은 산들이 솟아있고 산세가 수려하다.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축조된 삼년산성은 보은군의 대표 유적이다. 지역 특산물로는 대추가 유명하다. 면적 584.26㎢, 인구 30,950(2024).
대한민국 충청북도 남부에 있는 군. 속리산국립공원이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행정구역은 보은읍·속리산면·장안면·마로면·탄부면·삼승면·수한면·회남면·회인면·내북면·산외면 등 1개읍 10개면 246개 동리로 되어 있다(행정리 기준, 법정리 기준 174개리). 군청소재지는 보은읍 군청길이다. 면적 584.26㎢, 인구 30,950(2024).
연혁
군내에서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유물들도 발견되어 일찍부터 사람의 거주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였다. 757년(경덕왕 16)에 삼년군으로 개칭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보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조선에 들어 1406년(태종 6)에 보은이 되었고, 1413년에는 충청도 이관되었다. 별호는 삼산이었다.
1893년(고종 30)에 2만여 명의 동학교도들이 보은장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열고, 이전의 교조신원운동에서 나아가 탐관오리의 숙청, 외세 배격 등 정치적인 내용을 주장, 동학의 세력을 보여주었지만 성과없이 해산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6년에 충청북도 보은군이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보은군은 읍내면·내북면·삼승면·탄부면·마로면·산외면·속리면·수한면으로 개편되었고, 회인군이 폐지되면서 회북면·회남면으로 분리되어 보은군에 흡수되었다. 1947년 속리면이 내속리면과 외속리면으로 분할되었으며 1973년에 보은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2007년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을 장안면으로, 회북면을 회인면으로 개칭했다(→ 회인현).
인구
1960년대 중반까지는 인구가 증가했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는 꾸준히 감소해왔다. 1965년의 인구 11만 3,825명을 정점으로 1965~75년 10년 동안 14%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1975~85년에도 30%의 감소율로 인구유출이 더욱 심화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인구감소는 지속되어 2000년 인구 4만 3,326명, 2005년 3만 7,466명, 2010년 3만 5,328명, 2015년 3만 4,296명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3만 950명이며 가구수는 1만 6,844가구, 가구당 인구는 1.84명이다. 읍면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보은읍(1만 4,346명)에 군 전체 인구의 44%가 분포되어 있으며, 면 단위에서는 삼승면(2,218명)·마로면(2,103명)·수한면(1,798명) 순으로 거주인구가 많다. 인구유출이 심한 회남면(725명)에는 군내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연혁
군내에서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유물들도 발견되어 일찍부터 사람의 거주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였다. 470년(자비왕 13)에 신라는 이곳에 삼년산성을 쌓아 국경 지대의 방어를 강화했다. 502년(지증왕 3)에 삼년산군을 두었으며, 757년(경덕왕 16)에 삼년군으로 개칭하고 청천·기산을 영현으로 관할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보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018년(현종 9)에 상주의 속현이 되었다가 1172년(명종 2)에 감무를 둠으로써 독립했다.
조선에 들어 1406년(태종 6)에 보은으로 개칭했으며, 1413년에는 현감을 두고 경상도로부터 충청도로 소속을 바꾸었다. 별호는 삼산이었다. 1893년(고종 30)에 2만여 명의 동학교도들이 보은장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열고, 이전의 교조신원운동에서 나아가 탐관오리의 숙청, 외세 배격 등 정치적인 내용을 주장, 동학의 세력을 보여주었지만 성과없이 해산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에 공주부 보은군, 1896년에 충청북도 보은군이 되었다. 1906년의 월경지 정리로 청산군의 비입지인 주성면이 보은에 편입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 때 보은군 읍내면·산내면·서니면·사각면이 읍내면으로, 내북면·주성면이 내북면으로, 삼승면·서니면이 삼승면으로, 탄부면·마로면·사각면이 탄부면으로, 마로면·왕래면이 마로면으로 통합되고, 산외면과 속리면·수한면은 그대로, 그리고 회인군이 폐지되고 읍내면·서면·동면이 회북면으로, 남면·강외면·서면이 회남면으로 통합되어 보은군에 흡수되었다. 1947년 속리면이 내속리면과 외속리면으로 분할되었으며 1973년에 보은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2007년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을 장안면으로 회북면을 회인면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회인현).
자연환경
군의 대부분이 산지를 이루며, 동쪽은 소백산맥이 뻗어내려 높고 험준하다. 서쪽은 노령산맥이 뻗어 있으나 동쪽보다 비교적 낮은 지세를 보이며, 중앙에는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동쪽에 속리산의 천황봉(天皇峰:1,058m)·비로봉(毘盧峰:1,032m)·관음봉(觀音峰:985m)·구병산(九屛山:877m) 등의 험준한 봉우리가 있고, 서쪽에는 국사봉(國師峰:552m)·샘봉산(462m)·환산(環山:581m) 등이 솟아 있다. 천황봉·구병산과 함께 남쪽에 솟아 있는 금적산(金積山:652m)을 보은군의 3산이라 한다. 험준한 산지 사이에 있는 말티고개·수리티재·화엄이재 등의 주요고개는 교통로로 이용된다.
군내를 흐르는 소하천들은 남서쪽 또는 북동쪽으로 흘러 대부분 금강으로 유입하는데, 구룡산에서 발원한 보청천(報靑川)은 보은읍을 관류하며 불로천(佛老川)과 합류하여 보은분지와 삼승분지를 형성하고, 삼가천(三街川)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외속리면 중심부를 관통해서 보청천에 유입한다. 그밖에도 용천·죽천(竹川)·구암천(九岩川)·태암천(態岩川)·풍강(楓江) 등이 금강에 유입하는 하천이고, 내북면에 흐르는 봉황천(鳳凰川)은 미원천(米院川)과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유입한다.
연평균기온 10.4℃ 내외, 1월평균기온 -6.3℃ 내외, 8월평균기온 23.5℃ 내외, 연평균강수량 1,167㎜ 정도이다. 속리산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지형성 강우가 많아 수해를 입기도 하며, 겨울에도 5cm 이상의 적설일수가 30.8일로 눈이 많이 내린다. 사향노루 등 포유류 24종, 큰잣새·딱따구리 등 조류 160종, 곤충 150종이 있고, 식물은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를 비롯하여 영지·금당화 등 670여 종이 분포한다.
인구
1960년대 중반까지는 인구가 증가했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965년의 인구는 11만 3,825명이었으나, 1975년에는 9만 7,679명으로 감소해 1965~75년 10년 동안 14%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1975~85년에도 30%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어 인구유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996년 인구 이동상황은 전입이 3,547명, 전출이 4,630명으로 전출이 전입의 1.3배 정도 많으며, 전출자 모두가 도외지역으로 이주했다. 보은읍에 군 전체인구의 38.9%가 분포되어 있으며, 인구유출이 심한 회남면과 산간지역인 장안면에 인구분포가 적다. 2024년 기준 인구는 3만 950명이다.
산업과 교통
총경지면적은 103.01㎢로 경지율은 17.6%이며, 논과 밭의 비율은 54:46으로 거의 비슷하다.
논은 주로 보청천의 언저리인 보은읍과 수한면·탄부면에 몰려 있다. 주요농산물은 쌀을 비롯한 고추·마늘 등이며, 특용작물인 연초·인삼 등이 생산된다.
고추는 내북면·내속리면·회북면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마늘은 회북면·회남면·마로면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예로부터 보은의 감과 대추가 유명하다. 산간지방에서는 양잠도 행해지고 있으며, 고사리·버섯 등이 생산되어 관광토산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행중인 3개 광산이 모두 석탄광이며, 주로 마로면, 삼승면, 내북면을 중심으로 연간 약 8만2,149t이 채굴되고 있다. 공업은 2006년 현재 공장 61개소, 종업원 1,930명으로 대부분 영세하다.
수한면의 새마을공장에서는 천연 슬레이트 가공과 양곡포장용 팩이 생산되고 있다. 상업활동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충청도와 경상도 일원의 문물이 교환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청주와의 교통이 편리해져 시장이 매우 영세하다. 보은읍·마로면·삼승면·회북면에 모두 4개의 정기시장이 있다. 철도는 없으나 강원도 원주시에서 출발해 충주시·괴산군·청원군을 거쳐 이곳의 내북면을 지나는 국도가 옥천군·영동군으로 이어지고, 청주-상주를 잇는 국도가 군의 중앙을 가로지른다.
그밖에 보은-옥천, 보은-법주사를 연결하는 지방도가 나 있다. 도로총길이 402km, 도로포장률 72%이며(2006),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이 시급하다.
유물·유적·관광
국가지정문화재(국보 3, 보물 12, 사적 2, 천연기념물 3, 중요민속자료 2),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24, 기념물 6, 민속자료 2, 무형문화재 2), 문화재자료 4가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돌도끼·돌칼·돌화살촉 등이 탄부면 고승리, 삼승면 선곡리에서 출토되었으며 산성으로 삼년산성(사적 제235호)·주성산성·관기리산성·함림산성·잣재산성 등이 있다.
주요 불교문화재는 법주사일원(사적 및 명승 제4호)에 집중되어 있는데, 팔상전·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국보 제5호)·석련지(石蓮池:국보 제64호)·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보물 제216호)·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을 비롯하여 대웅전·능인전·사천왕문 등의 목조건물과 희견보살상·괘불 등의 불상, 복천암수암화상탑·세존사리탑·벽암대사비·자정국존비 등의 석조물이 보전되어 있다.
천황봉 지역에는 순조대왕태실(純祖大王胎室: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이 있으며, 유교문화재로는 보은향교·회인향교·조중봉후율사(趙重峰後栗詞)·고봉정사 등이 있다. 그밖에 익재영정(益齋影幀), 김수온부조묘(金守溫不眺廟) 등이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내속리면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속리산의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보은읍의 보은 백송(천연기념물 제104호), 외속서원의 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2호)가 있다.
법주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자원과 속리산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다.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은 좁은 지역내에 사적·자연·인공자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산세가 웅장하지 않으면서도 자연경관이 빼어나 국제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연간 187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그밖의 관광지로는 신라시대에 축조된 삼년산성과 조선시대 동헌 등이 있으며, 화남면에 대청호가 있어 호반관광지가 조성되고 있다.
교육·문화·의료·복지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보은읍의 보은향교, 회북면의 회인향교, 외속리면의 상현서원, 삼승면의 금화서원 등이 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6년 사립 진명학교(지금의 회인초등학교)가 설립되었으며, 1909년에는 사립 완명학교(지금의 삼산초등학교)가 설립되었다. 2016년 기준 유치원 16개소,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4개교가 있다.
군립도서관은 군민들의 독서와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보은문화원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보은군의 향토예술제인 속리축제를 1979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지방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줄다리기와 내속리면 백현마을과 산외면 백석마을 간에 벌어지는 물다리기가 있다. 전래되는 설화로는 〈거북바위전설〉·〈삼년산성전설〉·〈쌀바위전설〉 등이 있으며, 민요로는 〈대추노래〉·〈모찌기노래〉·〈모심는 노래〉 등이 있다.
2016년 기준 의료기관은 병원 2개소, 요양병원 2개소, 치과병원 5개소, 한의원 7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23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283개소, 노인주거복지시설 1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5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6개소, 장애인복지생활시설 2개소, 보육시설 9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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