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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415경, 네덜란드 하를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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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475. 5. 6, 브라반트 루뱅 |
국적 | 네덜란드 |
요약
네덜란드의 화가.
Dirck는 Dierick, Dirk, Dieric, Thierry라고도 씀.
당시 뛰어난 플랑드르 화가인 로히르 반 데르 웨이덴과 얀 반 에이크와 같은 우아함과 지적인 깊이는 없지만 진지하고 뛰어난 대가이다.
초기 작품들에 두드러진 영향을 보이고 있는 반 데르 웨이덴과 함께 브뤼셀에서 공부한 것으로 추측되며 하를렘에서의 초기 시절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1448년 네덜란드 남부의 루뱅에 가서 지방 상인의 딸과 혼인했다. 1457년 이후로 루뱅의 공문서에 그의 이름이 거의 해마다 등장했다. 양식상의 특징으로 보아 1457년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 초기 작품들은 상징적인 제스처를 통해 강렬한 감정을 표현한 점에서 웨이덴의 특징을 뚜렷이 보인다.
〈매장 The Entombment〉(런던 국립미술관)·〈피에타 Pietà〉(파리 루브르 박물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십자가에서의 강림, 부활을 소재로 한 스페인 그라나다의 카필라레알에 있는 인상적인 3폭 제단화 등의 강렬한 주제들은 이러한 표현양식에 잘 어울렸다. 그러나 이 작품들에는 웨이덴의 정확한 해부학적 묘사가 보이지 않으며 구도는 딱딱하고 어색하게 보인다. 이러한 차이들은 기교나 감정의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플랑드르의 느슨한 분위기와는 달리 네덜란드 북부의 엄격하고 강한 종교적 분위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초기 작품들의 전체적인 구도는 우아하고 지적인 반 에이크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보우츠가 루뱅에 정착한 뒤 성숙기에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에서는 반 데르 웨이덴의 영향이 줄어들고 보다 엄격하고 품위 있게 인물들이 다루어지고 있으며, 주제 또한 더욱 웅장하고 우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 그림들에 나오는 인물들의 얼굴 표정은 대단한 정신적 힘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놀라운 자제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숙한 양식의 모든 특징들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유명한 두 작품은 그의 말년의 20년 동안에 그려진 것이다.
하나는 1464년 루뱅에 있는 생피에르 교회를 위하여 '성찬회'가 주문한 3폭 제단화로, 그것의 좌우 날개는 서로 겹쳐 놓여지는 2개의 작은 패널로 나뉘어 있다. 중앙의 패널은 최후의 만찬을 묘사하고 있으며 좌우 날개에서는 성체 성사를 예언한 〈구약성서〉에서 따온 4개의 장면인 〈유월절의 축제 Feast of the Passover〉·〈사막의 엘리야 Elijah in the Desert〉·〈만나 모으기 Gathering of Manna〉·〈아브라함과 멜기세덱 Abraham and Melchisedek〉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의 그림은 1468년 보우츠가 루뱅 시의 공식 화가가 되면서 시로부터 주문받은 것으로, 최후의 심판을 주제로 한 야심적인 계획이었지만 그의 죽음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오토 3세의 전설에서 따온 일화를 묘사한 2개의 패널(브뤼셀 왕립미술관)과 천국과 지옥을 나타내고 있는 패널들(프랑스 릴 미술관)이 현재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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