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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총리로서 독일제국에 선전포고를 했다. 로마대학교 최초의 재정학교수를 지냈으며 1870~1921년 반세기 이상 하원 중도우파세력의 구심점이 되었다.

1921년 이후로는 상원에 몸담았다. 일찍이 1888년 프란체스코 크리스피 총리 밑에서 교육장관으로 일했고 1899년 루이지 펠루 내각의 재무장관으로서 이탈리아 은행의 개편을 추진했으며 1906년 시드네이 손니노 내각에서도 각료직을 수행했다. 1915년 보셀리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항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것을 주장하고 살란드라 총리에게 보다 강력한 의사결정권을 부여할 것을 촉구하는 유명한 의회연설을 행했다. 1916년 5~7월의 공세로 살란드라 내각이 물러나자 78세의 보셀리는 총리직을 계승했고 1916년 8월 28일 대(對) 독일 선전포고를 발령했다.

보셀리는 1922년 베니토 무솔리니가 권력의 정점에 오르자 파시스트 정권에 대한 충성을 서약했고 1929년 3월 상원 연설에서 마치 파시스트의 대변인처럼 교황청과의 라테란 조약 체결을 역설했다. 말년에 이탈리아 역사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로마에 통일운동박물관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