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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의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작품(1857).
실제로 일어난 신문의 사회기사를 소재로 작가의 주관을 철저히 배제하면서 실증주의 정신에 따라 쓴 최초의 소설이다. 1850년대 시골 부르주아의 전형인 에마 보바리는 현실을 등진 채 소설 속의 사랑을 동경하며 따라가다가 점차 타락에 빠지지만 결국 현실을 깨닫고 자살한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비로소 사실주의가 확립되었는데, 자연의 조직이나 구성을 작품에 그대로 옮겨놓아야 한다는 플로베르의 작법은 이후 모파상을 비롯한 많은 사실주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저속한 영혼이 서정적이면서 위대한 열망을 실생활에 잘못 적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도덕·타락·비참 등을 가리키는 '보바리슴'이란 용어는 여기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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