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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재직중(1919~22)에 중요한 법률 개혁을 발기했으며, 1921년의 영국-아일랜드 조약 협상을 도왔다.

1895년에 옥스퍼드대학교 워덤 칼리지를 졸업하고 1899년까지 옥스퍼드에서 법률을 가르치다가 변호사 자격을 얻어 리버풀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1906년 리버풀의 한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한 그는 최초의 의회 연설(3월 12일)에서 화려한 독설로 주목을 받은 후 곧이어 보수당의 한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리버풀에서 그를 지지한 다수의 아일랜드 신교도 유권자들에 동조해 얼스터 지방의 신교도가 다수인 주들을 아일랜드 자치지역으로부터 제외시키는 데 찬성했다(→ 자치운동).

제1차 세계대전의 수행을 위한 H. H. 애스퀴스의 전시 연립 내각이 구성된 후 그는 법무차관이 되었고(1915. 6. 2), 얼마 뒤 그의 친구인 얼스터의 지도자 에드워드 카슨 경의 뒤를 이어 법무장관직에 올랐다. 법무장관 재직중에 그는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 로저 케이스먼트 경을 아일랜드 혁명가들에 대한 독일의 원조를 추진한 혐의로 기소해 유죄판결을 내리고 사형에 처하도록 했다(1916. 8. 3). 1917년에 그는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연합국측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1918년의 선거가 끝난 후 제2차 전시 연립 내각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총리의 제의를 받아들여 스미스는 1919년 2월 4일에 버컨헤드 남작의 신분으로 대법관 직책을 맡았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중세시대에 주로 이루어진 아주 복잡하게 얽힌 토지법 체계를 대신한 재산법(1922)과 후속의 부동산 관계 법령들(1925)의 제정이었다. 그가 사직한(1922. 10. 24) 후에 제정된 것이지만 사법제도를 개혁한 주(州)법원조직법(1924)과 최고법원조직법(1925)도 그가 노력한 결실이었다.

대법관 재직중에 버컨헤드는 얼스터를 제외한 아일랜드에 독립을 부여한 조약(1921. 12. 6)의 체결을 위해 힘썼다.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들인 아서 그리피스 및 마이클 콜린스와 우의를 맺은 동안 그는 보수당 내에서 과거에 가깝게 지냈던 동료 몇 사람을 격노하게 했는데, 특히 에드워드 카슨 경과 사이가 악화되었다. 그러나 1924년에 그는 정통 보수주의자들과 화해했으며, 그때부터 1928년에 은퇴할 때까지 스탠리 볼드윈의 제2차 내각에서 인도 담당 국무장관으로 봉직했다.

버컨헤드는 1921년에 버컨헤드 자작작위를 받았고, 1922년에는 버컨헤드 백작 겸 푸르노 자작에 봉해졌다. 〈생애 Life〉(2권, 1933~35)는 외아들인 프레더릭 윈스턴 푸르노 스미스 2대 백작이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