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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전쟁중 1777년 뉴욕의 새러토가 전투에서 우세한 식민지 군대에 패했다.

7년전쟁(1756~63)에 참전해 탁월한 능력을 보인 뒤 1761년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768년 재선되었다. 1776년 육군소장으로 캐나다에 배속받아 영국군의 공격작전에 참가했다. 그의 군대는 북쪽에서, 윌리엄 하우 장군의 군대는 남쪽에서, 배리 세인트 레거 대령이 이끄는 군대는 서쪽에서 각각 진군해 와서 뉴욕 올버니에 집결한 뒤 여러 식민지 군인들로 구성된 뉴잉글랜드군을 격리시키려는 작전을 세웠다.

1777년 7월 6일 버고인의 군대는 뉴욕의 타이칸더로가 요새를 점령했다. 그러나 허드슨 강까지 진격한 뒤에는 수적으로 훨씬 우세한 식민지군과 맞부딪쳐 더 나아가지 못했다. 당시 식민지군은 베네딕트 아널드 연대장의 뛰어난 지원을 받으며 필립 스카일러 장군과 호레이쇼 게이츠 장군이 차례로 지휘하고 있었다.

버고인의 군대는 식량과 무기가 다 떨어지고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상황에 처해 결국 1777년 10월 17일 새러토가 스프링스의 북부에서 식민지군 게이츠에게 항복했다. 이 무렵 영국군의 하우 장군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싸우고 있었고, 세인트 레거는 뉴욕 오리스카니에서 패한 뒤 서쪽으로 철수해 있었기 때문에 버고인을 지원해줄 수 없었다. 버고인은 대원들과 함께 석방된 뒤 영국으로 돌아갔으나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잠시 동안(1782~83) 아일랜드 총사령관을 지냈으며 퇴역한 뒤 런던 사교계의 주요인물이 되었다. 몇 편의 희곡을 쓰기도 했는데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은 〈상속녀 The Heiress〉(17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