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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래 경기놀이.
오늘날과 같은 정규 경기종목이 없던 예전에는 해마다 일정한 시기를 정해 마을이나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집단적인 경기놀이를 즐겼다.
그네뛰기·널뛰기·씨름·활쏘기·줄다리기·돌팔매놀이·쥐불놀이·횃불싸움·차전놀이·제기차기·장치기·공차기·격구·마상재·소싸움놀이 등이 대표적인 민속경기놀이이다. 편을 갈라서 신체적 발달을 도모하고, 집단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각각의 경기놀이에는 나름의 일정한 놀이법칙과 규율이 존재하며, 실제적인 경기로 쓰일 수 있는 것들도 많다.
격구같이 국가적인 지원 아래 무술종목으로 채택된 것도 있고, 활쏘기같이 사냥이나 무술훈련을 겸한 것도 있다. 널뛰기나 그네타기같이 여자들이 단오나 정월 명절을 이용해 놀던 경기놀이도 있으며, 백중에 남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씨름판도 있다. 또 줄다리기처럼 집단적으로 볏짚을 모아 함께 줄을 꼬아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동체겨루기로 놀았던 놀이도 많다. 제기차기나 장치기같이 청소년층이 즐긴 민속경기도 있다.
이들 경기놀이 가운데에는 양편으로 갈라 이긴 편에 풍년이 온다는 속신에 기초한 것이 많다. 이러한 민속경기는 일제강점기의 금압정책으로 말미암아 쇠퇴·소멸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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