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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5세기에 활동한 폴리그노토스와 같은 시대의 인물로 그의 제자였다. 미콘과 폴리그노토스는 그리스 회화의 공간 처리법을 개발한 최초의 화가에 속한다.

아테네 아고라의 스토아 포이킬레('채색 현관')에 그린 벽화와 아테네 테세움 신전에 그린 그림들로 유명하다. 스승 폴리그노토스와 함께 BC 460년경부터 스토아 포이킬레를 함께 장식했다.

폴리그노토스가 스토아 포이킬레의 중앙 그림을 맡았고, 미콘은 BC 475년경에 테세움 신전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그가 다룬 주제로는 〈켄타우로스와 라피테스족의 싸움 Battle of the Centaurs and Lapiths〉·〈테세우스의 죽음 Death of Theseus〉 등이 있다. 미콘의 혁신은 그리스 항아리(도자기) 그림의 쇠퇴를 초래한 한 원인이 되었다. 벽화가들이 이용하는 크고 평평한 회화면 위에 그리던 공간적 구도를 작고 둥근 항아리 표면에는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