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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 국보(1962.12.20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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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국보(1962.12.20 지정). 1476년 이전의 극락전이다. 기단은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고 앞면만을 높게 쌓았다. 건물 내부의 가구구조는 이중량으로 되어 있으나 건물 밖에서 보면 이중량 구조로 보이지 않고 창방이나 장여 등 작은 직선재로 측면을 간결하게 구성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뒷벽에 1476년에 조성된 벽화가 있다. 내부 바닥에는 전돌을 깔고 천장은 위쪽 가구를 드러낸 연등천장이며 불상 위에만 보개와 우물반자를 설치하여 독특하다. 이 건축물은 공포의 짜임방식이나 각 부재의 형태 등이 조선 초기 주심포 건축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조선 후기 건축에 비해 단순·간결한 구성을 보이며 단청의 색조도 장중하다. 건물 정면의 모습도 간살이에 비해 기둥높이가 낮아 평활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국보(1962.12.20 지정). 무위사의 건축물 가운데 이 극락전은 1955년의 수리공사중 발견된 본존불상 뒷벽 벽화의 화기에 의해 1476년(성종 7) 이전에 지어진 것임이 밝혀졌다. 기단은 양 옆면과 뒷면의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앞면만을 높게 쌓았는데, 엇맞추어 쌓은 석단(石壇)에 갑석만을 둘렀으며 그위에 주춧돌을 놓았다.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주심포계(柱心包系)에 맞배지붕을 얹은 단층 겹처마집이다.
기둥자리[柱座] 둘레를 쇠시리하지 않은 주춧돌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웠고 기둥 위에만 포작을 짜 얹었다. 건물 내부의 가구구조는 이중량(二重樑)으로 되어 있으나 건물 밖에서 보면 이중량 구조로 보이지 않고 두 고주 위에 중종보[中宗樑]만 걸쳐 있고, 그밖에 창방(昌枋)이나 장여 등 작은 직선재(直線材)로 측면을 간결하게 구성하고 있다. 건물 앞면은 좌·우칸이 중앙칸보다 조금 넓게 되어 있고 격자 모양과 빗살 모양을 섞어 만든 사분합문(四分閤門)을 달았으며, 옆면에는 앞쪽에 출입살문을, 뒷면에는 칸마다 모두 판자문과 창을 달았다.
건물 안에는 뒤쪽 중앙부에 불단을 두어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을 봉안했고 그 뒷벽에는 1476년에 조성된 벽화가 있다. 측면벽의 벽화들은 해체·보수 때 벽체로 뜯어내어 따로 보존하고 있다. 내부 바닥에는 전돌을 깔고 천장은 위쪽 가구를 드러낸 연등천장이며 불상 위에만 보개와 우물반자를 설치하여 독특한 면을 보인다. 이 건축물은 공포의 짜임방식이나 각 부재의 형태 등이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고려시대 건축보다 후대의 특징을 보이며 조선 초기 주심포 건축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1308년에 세워진 수덕사(修德寺) 대웅전과 가구의 방식이나 공포의 짜임이 비슷하다.
조선 후기 건축에 비해 단순·간결한 구성을 보이며 단청의 색조도 장중하다. 그리고 건물 정면의 모습도 간살이에 비해 기둥높이가 낮아 평활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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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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