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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대무예. 발해의 시조인 고왕(대조영)의 아들이다. 719년 3월 고왕이 죽자 왕위를 계승했다. 즉위 후 인안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고, 영토확장 등 발해의 기반을 다졌다.

722년 쑹화 강[松花江] 하류에서 헤이룽 강[黑龍江] 유역에 걸쳐 거주하는 흑수말갈이 외교관계를 취할 때 발해의 사전 양해를 얻던 전통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당에 사신을 보내어 조공을 하자, 무왕은 아우인 대문예 등으로 하여금 흑수말갈을 치게 했다.

그러나 대문예가 당과 겨루는 것이 무모하다며 당에 망명하자, 이에 격분한 무왕은 723년 장문휴(張文休)로 하여금 당의 등주(지금의 산둥 성)를 공격하게 하여 자사 위준을 죽였다. 당과의 충돌에 대비하는 방책의 하나로 727년 일본에 사신을 보내어 통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