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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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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산업화 과정에 있는 국가나 지역에 설립되는 첫 번째 산업 중 하나이다. 무두질 시약은 단백질 섬유들을 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약으로는 타닌, 무기염, 동물의 기름 등이 있다.
오래된 방법은 타닌이나 타닌산과 가죽의 단백질 성분 사이의 화학작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18세기에는 참나무의 껍질, 옻나무 등이 유용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무두질 공정은 무두질 재료가 든 큰 통 속에 가죽을 담그는 방법으로 오늘날에도 별 차이가 없다.
19세기말 크롬염을 사용하는 방법이 도입되었는데 단일탕법과 이중탕법이 있다. 이중탕법은 약한 농도의 크롬산에 가죽을 넣은 후 2번째 탕에서 크롬액이 섬유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고 단일탕법은 가죽을 점점 진한 황산크롬 용액이 들어 있는 회전 드럼통에 넣는 것이다.

무두질(tanning)

무두질된 가죽들

ⓒ Donar Reiskoffer/wikipedia | CC BY-SA 3.0

무두질 시약은 단백질 섬유들 사이의 공간에서 물을 제거시키고 섬유들을 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두질 시약으로는 식물성 타닌, 황산크롬과 같은 무기염, 물고기나 동물의 기름 등이 있다(→ 가죽).

가장 오래된 무두질법으로는 타닌이나 타닌산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성 물질이 가죽의 단백질 성분에 화학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이용하는 것이다. 식물성 무두질법은 선사시대부터 있었으며, 유사 이래 히브리인은 제혁하는 데 참나무 껍질을 사용했고, 이집트인은 바블나무의 꼬치를 사용했다. 로마인은 특별한 나무의 껍질이나 액과를 사용했다. 아랍인은 나무껍질과 뿌리를 이용했는데 이 기술은 중세시대에 스페인을 통해서 유럽으로 소개되었다.

18세기 무렵에는 제혁에 사용되는 물질로 참나무의 껍질, 옻나무, 발로니아떡갈나무의 깍정이, 독미나리와 같은 물질들이 유용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무두질 공정은 식물성 타닌의 액체 추출물이나 더 강력한 효과의 리큐어가 들어 있는 무두질용 큰 통 속에 가죽을 담그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오늘날에도 이 방법에는 근본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크롬염을 사용하는 무두질법은 19세기말에 도입되었는데 이것은 적어도 2,000년 동안 계속되어온 가죽제품의 화학처리 공정에 있어 최초의 변화일 것이다.

무두질에는 단일탕법과 이중탕법 2가지가 있다. 이중탕법은 먼저 가죽을 그리 강하지 않은 농도의 크롬산 용액에 넣은 후에, 티오황산나트륨과 다른 산을 크롬산과 반응시켜 얻은 염기성 크롬염이 2번째 탕에서 가죽의 섬유에 스며들게 한다. 보다 일반적인 단일탕법에서는 가죽을 점점 진한 황산크롬 용액이 들어 있는 회전 드럼통에 넣는다. 알루미늄과 지르코늄염도 무두질법에 사용된다.

유성 무두질법은 스위스영양·사슴가죽과 같은 부드러운 다공성 가죽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가죽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반복해 건습하는 방법이다. 어유를 가죽에 뿌리고 두들긴 다음 오븐 속에 가죽을 걸어놓으면 그동안 산화된 기름이 가죽의 섬유에 달라붙게 된다.

중요한 2가지 무두질 원료인 동물가죽과 식물성 타닌은 어느 곳에서나 얻을 수 있는 재료이다. 따라서 무두질법은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산업화 과정에 있는 국가나 지역에 설립되는 첫번째 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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