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열대와 온대 지방에 서식하고 약 1,900종이 알려져 있다. 북방반딧불이는 이 과에서 가장 흔한 종이다(→ 발광벌레). 반딧불이류는 몸이 연(軟)하고 길이가 5~25㎜이며 배의 아랫면에 특수한 발광기가 있다. 납작하며 암갈색이나 검정색인 몸에는 주황색 또는 황색 무늬가 있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 성충이 있는가 하면 꽃가루나 꿀물을 먹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암수 모두 날개가 있고 빛을 낸다. 길쭉하고 납작한 유충을 닮은 날개없는 암컷을 흔히 발광벌레라고 한다. 때때로 부화되기 전부터 발광하며 흙 속에서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먹고 사는데, 먹이에 소화액을 주입시켜 부분적으로 소화된 것을 관(管)처럼 생긴 구기를 이용하여 먹는다(→ 생물발광).

대부분의 종류가 종 특유의 양식으로 짧고 율동적인 빛을 내며 이 빛은 짝짓기를 위한 신호의 역할을 하는데, 수컷에 대한 암컷의 반응 전 발광률과 시간이 중요하다. 발광은 보호 메커니즘으로 발광을 통해 자신의 맛이 쓰다는 것을 일깨워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어떤 개구리들은 반딧불이를 대량으로 먹어 개구리 자신도 발광하게 된다. 반딧불이의 빛은 기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특수세포인 발광세포에서 신경조절에 의해 만들어지며 가시광선만을 방출한다. 딱정벌레목의 방아벌레과(Elateridae) 곤충들도 영어로 'firefly'라고 한다(→ 방아벌레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