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노령산맥에서 뻗어나온 지적산(189m)·부주산(141m)·대박산(156m)·양을산(156m)·입암산(121m)·유달산(228m) 등이 저평한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들 산지 사이로 바다를 메워 만든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시가지와 공단이 들어서 있다. 유달산은 영산강·삼학도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을 이룬다. 삼학도는 1968년 육지와 연결되면서 부두로 조성되었고, 영산강 하구는 1981년 영산강유역개발계획의 하나로 영암군 삼호반도와의 사이에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영산호로 바뀌었다. 한편 고하도·눌도·달리도 등 천연의 방파제 구실을 해주는 섬들로 근해의 물결이 잔잔하고 수심이 깊어 천혜의 항만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기후는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같은 위도상의 동해안지방보다 기온이 낮고, 눈 내리는 날이 잦지만 적설량은 많지 않다. 연평균기온 13.6℃ 내외, 1월평균기온 1.3℃ 내외, 8월평균기온 26.2℃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112㎜ 정도이다. 연중 쾌청일수는 65일 정도로 맑은 날이 적은 지역 중 하나이다. 식생은 난온대삼림대에 속하여 온대활엽수와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혼합되어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