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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는 알하람 사원과 사원 안에 있는 성스러운 우물 잠잠(Zamzam)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원 주위로 집들이 빽빽이 들어선 옛 시가지는 북쪽과 남서쪽으로는 활짝 트여 있으나 동쪽과 서쪽은 주위의 산들로 막혀 있다. 사원 북쪽의 알무다와 수크알라일, 남쪽의 앗수크앗사기르가 중심 거리를 형성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 도시는 북쪽·북서쪽·서쪽 산맥의 협곡들을 지나는 도로를 따라 확장되어 왔다. 미나와 앗자히르로 가는 도로 주변의 알아지지야·알파이살리야, 지다와 메디나로 가는 도로 주변의 앗자라아·샤리알만수르 등지에는 현대식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도시가 커감에 따라 1950년대 이후 옛 시가지에 새로운 거리들이 건설되었으며, 4개의 주요광장에 분수시설을 갖춘 현대식 도시로 성장했다. 그 규모와 건축양식이 웅장한 광장 사원은 2만 9,127㎡에서 16만 168㎡로 증축된 것이며 1회에 30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을 수용할 수 있다.
주변의 집들이 철거되면서 사원은 이제 활짝 트인 넓은 광장과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건설된 지하보도를 통해 건널 수 있는 넓은 거리로 둘러싸여 있다. 주택은 현대식 주택지역보다 옛 시가지에 더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2~3층으로 된 재래식 건물은 그 지역에서 나는 돌로 지어진 반면 현대식 주택지역의 큰 저택은 콘크리트로 건축되어 있다. 도시지역에는 아직까지 빈민가가 남아 있는데, 빈민가 주민은 대개 순례 후 메카에 남게 된 가난한 순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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