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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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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이스라엘 |
요약
축일은 7월 22일. 예수의 유명한 제자 가운데 하나.
(영). Saint Magdalene Mary/Mary of Magdala.
AD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했다. 〈마르코의 복음서〉 16장 9~10절과 〈요한의 복음서〉 20장 14~17절에 따르면 부활한 그리스도를 처음 본 사람이다.
마리아 막달레나에 관한 분명한 사실 중 하나는 예수가 그에게서 일곱 마귀를 쫓아낸 일로서(루가 8:2, 마르 16:9), 이는 흔히 생각하듯이 예수가 마리아를 죄에서 해방시켰다기보다는 신체의 질병을 고쳐주었다는 뜻인 것 같다.
원래 갈릴리에서 예수를 따르며 돕던 여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루가 8:1~2), 4복음서 모두 그녀가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매장의 목격자라고 전한다. 〈요한의 복음서〉 19장 25~26절은 좀더 구체적으로 그녀가 성모 마리아와 예수의 사랑을 받았던 익명의 사도와 함께 십자가 곁에 서 있었다고 한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가 묻히는 것을 지켜본 뒤(마르 15:47) 부활절 아침에 다른 두 여자와 함께 예수의 시체에 기름을 바르기 위해서 무덤으로 갔다.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달려갔다가 베드로와 함께 돌아왔으나 베드로는 빈 무덤을 보고 놀라 그녀를 남겨둔 채 떠났다. 그때 그리스도가 마리아에게 나타났고, 〈요한의 복음서〉 20장 17절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자신이 하느님께로 올라간다는 말을 사도들에게 전하도록 부탁했다.
복음서에서 마리아 막달레나는 실제 인물로 나타난다. 오리게네스와 그밖의 초기 성서해석가들은 마리아 막달레나,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닦아준 베다니아의 신비스러운 마리아(요한 12:3~7), 이와 비슷하게 참회하는 마음으로 예수에게 와서 향유를 붓고 죄를 용서받은 여인(루가 7:37~48)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보았다. 동방교회도 이 세 사람을 각기 다른 사람으로 생각했으나, 서방교회에서는 교황 대(大)그레고리오 1세가 이 세 여인을 동일인물로 간주했고 그후 마리아 막달레나 공경이 성행했다. 이런 견해는 그후 도전을 받았으며, 오늘날 학자들은 이 세 여인을 각기 다른 사람이라고 본다.
영지주의자들, 즉 물질은 악하며 구원은 오직 계시를 받은 특별한 사람이 신앙을 통해서 얻는다고 믿은 초기 그리스도인교들은 마리아를 비밀스런 계시의 매개자로 생각했으며, 영지주의자들이 쓴 책 〈마리아 복음서 Gospel of Mary〉·〈필립보 복음서 Gospel of Philip〉·〈신앙의 지식 Pistis Sophia〉에 그런 내용이 실려 있다.
동방교회 전승에 따르면 마리아 막달레나는 복음서의 저자 사도 요한을 따라 에페소스(지금의 터키 셀추크)로 갔다가 그곳에서 죽어 묻혔다고 한다. 프랑스 전승은 프로방스(지금의 프랑스 남동부)에서 복음을 전하고 30년 동안 알프스 산에 있는 동굴에서 살다가 죽었다고 하는데 신빙성이 없다. 중세의 전설에 의하면 요한의 아내였다고 한다. 피터 케터의 〈막달라의 의문 Magdalene Question〉을 영역한 H. C. 쾰러의 책이 1935년에 출판되었고, 이어서 H. 한셀의 〈마리아 막달레나 전설 Maria-Magdalena-Legende〉(1937)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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