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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280경, 이탈리아 파도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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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343경, 독일 뮌헨 |
국적 | 이탈리아 |
요약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
(영). Marsilius of Padua.
그의 〈평화옹호자론 Defensor pacis〉은 중세기의 독창적 정치이론서로서 근대적 국가 개념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종교개혁의 선구자이자 마키아벨리적 국가론 및 근대 민주주의의 창안자로 인정되고 있다.
파리대학교에서 잠시 교수와 학장을 역임(1312경~14)한 뒤 이탈리아에 돌아와 기벨린(황제파·반교황파)의 정치자문역을 맡았다. 1320~24년 파리에서 〈평화옹호자론〉을 저술했고, 자신이 교황정치에 대한 신랄한 비판서의 원작자임이 밝혀지자(1326) 바이에른 공(公) 루트비히 4세의 뉘른베르크 궁으로 피신했으나 곧 파문되었다(1327). 그는 루트비히의 이탈리아 원정에 동행하여 교황 요한네스 22세를 이단자로 탄핵하고 니콜라우스 5세를 대립교황으로 내세우는 데 협조했다.
바이에른 공은 1328년 로마에서 혼인취소권을 가진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 즉위했고 마르실리오는 뮌헨에 있는 루트비히의 궁전에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마르실리오는 정치이론에 관한 소논문이자 정치적 반론이기도 한 〈평화옹호자론〉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칙들을 토대로 세속적인 국가 개념을 전개했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가의 주요의무는 법규범과 질서 그리고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며, 교계의 권한을 제한해서라도 개별 국가단위체는 보전되어야 한다.
모든 정치권력과 법규범의 원천은 국민에 있고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지배자가 국가를 통치한다. 윤리와 교리에 대한 교회의 절대성은 평신도와 성직자 전체를 포괄하는 일반공의회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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