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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애는 미국 사상사의 주요흐름을 반영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주 웨스트록스버리의 유명한 유토피아적 공동체인 브룩 농장의 기안자이자 관리자였으며, 프랑스 사회개혁가 샤를 푸리에의 공상적 사회주의 사상을 대변하는 인물이었다. 리플리는 〈뉴욕 트리뷴 New York Tribune〉지의 문학평론을 맡았는데 그의 기사와 평론은 동시에 여러 잡지에 발표되었다. 그는 일반 독자층에게 취미와 문화의 중개자 역할을 했다(→ 브룩 농장).

정통적인 조합교회 신도로 자랐으나 1826년 하버드 신학교를 마친 후에 유니테리언교파의 목사가 되었다. 보스턴에서 퍼처스스트리트 교회의 목사로 있는 동안 초월주의 클럽의 회원이었고, 초보적 형태의 동인잡지 〈다이얼 The Dial〉의 편집인이었다. 1841년 리플리는 성직(종교계)을 떠나 브룩 농장 공동체를 세웠다. 그후 6년 동안 브룩 농장을 관리하면서 푸리에의 사상을 전파했다. 1847년 브룩 농장은 재정적자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게 되었다.

리플리 자신도 재정적인 곤경에 빠져 있었지만 브룩 농장의 남은 빚을 전부 갚아야 한다고 결심한 그는 호레이스 그릴리의 〈뉴욕 트리뷴〉지에 들어가 서평, 도시 뉴스 기사, 외신 속보의 번역 등을 맡아 일했다. 그러나 그는 널리 알려진 참고서적 〈백과사전 The Cyclopedia〉(1862)을 공동편집하여 출판하기까지 줄곧 불안정한 재정상태 때문에 시달려야 했다.

문학평론가로서 리플리는 신중하고 학구적이며 정중한 인물이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당대 최고의 비평가로 인정받았다. 그가 쓴 다윈의 〈종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에 관한 평론은 그와 같은 종류의 평론 가운데서는 몇 안 되는 인기있는 평론이었다. 리플리의 대중적 성공은 당대 미국 지식층의 가치관과 소망, 취미를 대변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