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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라트비아어와 가장 가까운 동 발트어.
리투아니아어로는 Lietuviu kalba.
주로 리투아니아에서 쓰이며 1918년 리투아니아의 공용어가 되었다.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인도유럽어 중 가장 고전적인 형식을 지닌 언어이다. 16세기부터 문어 형태를 갖추어 쓰기 시작했는데 그 최초의 문헌으로 1525년경에 만들어진 주기도문·신조·아베마리아 번역판이 있다.
종교적인 성격의 글에만 사용된 이 문어는 근대 리투아니아어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근대 문어보다 문법어미가 더 길며 격이 2가지 더 있고, 어휘와 통사론에서 슬라브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또 강세에서도 근대어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이런 특성들은 17세기 중순까지 계속되었다.
19세기에 쓰이던 문어형식의 방언으로는 발트해 해안을 따라 쓰이던 저지(低地) 리투아니아 방언과 동 고지 리투아니아의 시적 형태의 방언, 동프로이센과의 국경지대에서 주로 쓰이던 서 고지 리투아니아 방언 등 3가지로 나뉜다. 32개의 라틴 문자로 된 근대 표준 문어는 요나스 야블론스키스(1861~1930)라는 학자의 서 고지 리투아니아 방언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는 이 표준어의 아버지라 불린다.
리투아니아어는 다른 모든 발트어처럼 인도유럽 공통 조어(祖語)의 고전적 특징을 많이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양수(兩數)를 나타내는 형태를 명사와 동사 양쪽에서 사용하며, 고대 리투아니아어의 소격(所格) 복수어미인 -su도 여전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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