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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앤트림 군과 다운 군에 걸쳐 있었다. 벨파스트에서 남서쪽으로 13㎞ 떨어져 레이건 강을 끼고 있는 이곳은 1620년대 이전까지 리즈너가베이로 알려진 작은 마을이었다. 1620년대에 얼스터 식민지 계획의 일환으로 잉글랜드인·스코틀랜드인·웨일스인 등이 이곳에 들어와 정착했다.

1641년 아일랜드 원주민들이 이곳에 세워진 성을 포위했고, 1707년에는 마을 대부분의 지역과 함께 이 성은 화재로 소멸되었다. 1698년 잉글랜드 정부는 피난처를 구하는 프랑스의 위그노교도와 리넨 직공들을(새뮤얼 루이스 크롬멜린의 통솔하에 있었음) 불러들여 이곳에 정착하게 했다. 이들은 곧 네덜란드 직조기를 들여와 침체된 얼스터의 리넨 산업을 다시 일으켰다.

리넨 사(絲)가 이제 대부분 합성섬유와 섞여 짜여지긴 하지만, 이곳은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리넨 생산지 중의 하나이다. 북쪽으로 3㎞ 떨어진 람베그 마을에 있는 람베그 산업연구협회는 천연섬유와 합성섬유의 사용에 관한 한 세계에서 선두적인 연구소이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다른 산업으로는 자동차 부품과 금속판 생산이 있다. 1623년 최초로 세워진 영국성공회 교회는 얼스터 식민지건설 계획기간 중 세워진 대표적 교회 건축물이다.

리즈번 구는 기복이 완만한 저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벨파스트 시와 앤트림 구, 서쪽으로 크레이개번 구, 남쪽으로 밴브리지 구, 동쪽으로 캐슬레이·다운 구들과 접한다. 최근에 세워진 공업단지와 교외 주거지역은 던머리와 리즈번 시 주위에 있다. 농촌에서는 돼지와 가금류를 사육하고 보리를 재배한다.

리즈번 시 남쪽의 힐즈버러 시에 있는 힐즈버러 성은 영국 왕가가 북아일랜드를 방문할 때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